웹사이트상위노출 LG CNS는 산업용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AI 로봇기업 ‘스킬드 AI’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LG의 벤처캐피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약 100억원 규모의 투자도 단행했다.
스킬드 AI의 핵심 기술은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이 모델은 이미지, 텍스트, 음성, 영상 등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로봇이 자율적으로 탐색하고, 물체를 조작하고,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고도의 작업을 가능케 한다. LG CNS는 “휴머노이드 로봇뿐만 아니라 모든 형태의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LG CNS는 스킬드 AI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한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로봇을 작동시키기 위해 각 업무별로 모델을 개발·제어해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반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은 산업 현장의 업무 사진·영상 데이터만으로 빠르게 학습해 자율적으로 행동한다.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로봇은 공장 설비 모니터링과 운영, 제품 조립, 유해물질 투입, 물류센터의 물품 피킹·적재 작업 등 반복적인 고강도 작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도심 환경에선 노약자 케어와 순찰 업무를 담당하는 서비스형 로봇으로 활용 가능하다.
LG CNS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 영역의 고객을 대상으로 ‘AI 휴머노이드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스킬드 AI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LG CNS가 자체 개발한 로봇 제어·관리·운영 통합 플랫폼 및 스마트팩토리·물류·시티 솔루션, 로봇 하드웨어 등으로 구성된다. 하드웨어의 경우 로봇 제조 기업과 협력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하동 송림공원에서 ‘찾아가는 경남 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장터는 2025년 하동 섬진강문화 재첩 축제와 연계해 열린다.
직거래장터는 송림공원 내 5개 부스 규모로 운영되며, 관내 수협과 수산물 가공·유통업체 등 총 7개 업체가 참여한다.
도내 대표 우수 수산물로 선정된 굴·피조개 등 경남사랑 수산물 10대 품목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시식도 할 수 있다.
장터에는 하동의 특산 어종인 참숭어 무료 시식 행사를 열어 방문객들은 재첩 외에 여러 지역 수산물을 맛볼 수 있다.
행사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하동 재첩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경남의 우수 수산물을 맛 보고 지역 수산업의 가치를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주일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19일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는 이시바 총리와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주호영 국회 부의장,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행사 참석을 통해 한일관계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시바 총리는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현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고 전날 밤 귀국했다.
이시바 총리는 “일본과 한국은 서로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에 대해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양국 협력을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양자 회담에서 정기적으로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 외교’ 재개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고,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에서도 지난 16일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G7 정상회의 일정으로 불참한 이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격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양국은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그간의 성과와 발전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일관계에 안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발전이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은 1965년 6월22일 한일 기본조약을 맺고 국교를 정상화했다.
국교 정상화 50주년이었던 2015년에는 당시 양국 정상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주한 일본대사관과 주일 한국대사관이 각각 주최한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에 따로 참석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주일 한국대사관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도쿄지사는 국산 농산물과 가공식품, 전통주 등을 소개하며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일본 쌀값 급등으로 수출량이 늘어난 쌀을 비롯해 파프리카, 김치 등을 홍보하고, 참외와 인삼, 막걸리 등을 제공했다. 전통 악기 공연, 고교생 합창 등 문화 공연도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