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폰테크 지난 4월11일 발생한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당국의 조사 기간이 3개월 연장된다.
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16일 “별도의 추가 조사·분석 수행을 위해 조사 기간을 이달 17일부터 9월14일까지 3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조위는 필요시 조사 기간을 추가 연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조위는 지난 4월17일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현장조사 3회, 위원회 회의 6회, 관계자 청문 2회를 비롯해 3차원 영상 촬영 분석, 설계도서 등 자료검토, 전문 분야별 붕괴 시나리오 논의 등을 통해 사고 원인 규명을 진행했다.
사조위는 이 과정에서 구조계산서·도면 등 설계적정성 정밀 검토, 사고구간 지질·지반 조사, 터널 시공단계별 구조 해석 등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사기간을 연장하고 별도 전문업체를 통해 추가 분석을 수행할 계획이다.
손무락 사조위 위원장은 “그간 사고 조사 결과뿐 아니라 전문업체의 추가 분석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객관적으로 원인을 규명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이란은 내가 서명하라고 한 합의에 서명했어야 했다”며 “모두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고 말했다. 이란을 상대로 핵협상 재개를 압박하는 동시에 이스라엘의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사람들에게 대피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엘버타주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이던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어떤 핵무기를 가질 수도 없다고 내가 반복해서 말했다”며 이같이 올렸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위기 때문에 G7 일정을 단축해 정상 만찬 후에 귀국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테헤란 소개’를 언급한 것은 이스라엘군의 추가적인 테헤란 공습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을 시사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테헤란 등 이란 및 인근 지역 공항과 도로가 통제되고 있어 대피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란에 핵협상 참여를 압박하면서 이란과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그는 G7 참석 계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이란 간) 합의에 서명이 될 것”이라며 “이란이 서명하지 않는다면 멍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은 이 전쟁에서 이기고 있지 않다고 말하겠다. 너무 늦기 전에 즉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입지가 크게 약화된 이란이 협상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도 미국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지원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미국과의 핵협상 테이블 복귀에 열려있다는 점을 아랍 국가들에 밝혔다고 전했다. 당초 오만에서 15일 열릴 예정이던 미·이란 간 6차 협상은 이란 핵시설 등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격 이후 취소됐다.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이 미국인을 공격하지 않는 한 군사적 개입을 할 계획은 없다고 중동 동맹국들에 밝혔다고 전했다. 이미 미국은 중동 지역에 당초 베트남에 입항하기로 했던 항공모함을 전개하기로 하고, 공중급유기도 이동시킨 상태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은 미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베트남 입항 계획을 취소하고 중동으로 향했으며, 다수의 공중급유기도 이동시켰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정부 관계자는 니미츠호가 19∼23일 베트남 다낭에 정박할 계획이었다면서 행선지 변경으로 인해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환영 행사도 취소됐다고 AFP에 확인했다. 해당 관계자는 베트남 주재 미 대사관이 서한에서 미 국방부 측이 ‘긴급한 작전상 필요’에 따라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도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미 당국자들이 이번 조치가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올해 4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었다.
부산시는 지난 4월말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106만1284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수를 공식 발표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가장 빠른 추세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2106년과 비교해도 한 달이나 앞선 시점이다.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던 지난해 4월까지의 외국인 관광객 85만8656명보다도 24%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 외국인 관광객은 대만이 19만2214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중국(15만7953명)과 일본(13만4917명), 미국(7만3344명), 필리핀(5만6172명) 순이었다.
베트남(5만535명), 홍콩(4만6096명), 인도(1만9633명) 등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부산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미식 관광, 유람선 관광, 비짓부산패스·위챗페이 연계 등 관광 편의성 향상 등을 꼽았다.
트립어드바이저에 등록된 약 1246만개 관광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 만족도 분석에서 부산은 동북아 8개 주요 도시 중 2위를 기록했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베이징, 부산, 상하이, 도쿄, 서울, 오사카, 타이페이, 가오슝 순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부산지역 지출액(신용카드)도 지난해와 비교해 3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을 지역별로 보면 인천(43.3%)에 이어 경북(34.6%), 부산(33.0%), 충남(24.2%), 경남(20.9%) 순이었다.
부산시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목표를 300만명으로 잡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상표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수와 관광소비액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이 기세를 이어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 조기 달성을 목표로 관광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