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하는법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칵테일 판매량이 전월대비 80%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전국 12개 매장에서만 칵테일을 한정 판매한다.
이들 매장은 영랑호리조트, 광교SK뷰레이크41F, 성수역, 밀락더마켓, 케이스퀘어강남, 광주시리단길, 여의도TP타워, 뚝섬역교차로, 신사역성일빌딩, 광주풍암호수공원, 장충라운지R, 리저브 도산으로 서울·부산·강원·광주 등 전국에 분포돼 있다.
판매량이 가장 많은 메뉴는 ‘퍼플 망고 용과 피냐 콜라다’였고 ‘핑크 자몽 럼 토닉’이 그 뒤를 이었다. 매장별로 보면 영랑호리조트점과 리저브 도산, 장충라운지R점 등 세 곳의 칵테일 판매량이 다른 매장의 2배 이상이었다.
칵테일 판매량을 요일별로 보면 일주일 중 토요일에 가장 팔렸다. 평일 판매량과 비교하면 50% 이상이었다. 이어 일요일과 금요일 순으로 칵테일이 많이 판매됐다.
스타벅스는 칵테일 판매량이 증가한 원인으로 최근 매장 영업시간을 대부분 오후 10시로 연장하면서 저녁 시간대 고객 방문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는 “여름철을 고려해 다양한 콘셉트 매장에서 칵테일 판매를 확대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1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12일 통보했다. 윤 전 대통령은 2차 출석 요구일인 이날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이 3차 출석 요구에도 불응하면 이달 말 경찰이 윤 전 대통령 체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해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 등에 지시해 비화폰 사용자 정보를 삭제하려 한 혐의(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 등을 받는다.
윤 전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2차 출석 요구일을 하루 전인 11일 출석에 불응하겠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경찰의 출석 요구가 부당하다는 입장을 꾸준히 피력해온 만큼 오는 19일 3차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아도 서면·방문 등으로 피의자 조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에게 특혜를 줬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고, 대면해야 더 세밀한 조사가 가능하다.
윤 전 대통령이 3차 출석 요구까지 불응하면 특수단은 체포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지난 1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할 때에도 3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것이 근거가 됐다. 공수처는 지난 1월3일 처음 체포에 나섰다 실패했고, 12일 뒤인 같은 달 15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을 체포했다.
특수단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3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