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해외 출장지에서 다른 언론사 소속 여성 기자를 강제 추행한 전직 JTBC 기자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5 단독 윤아영 판사는 11일 선고공판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JTBC 전 기자 A씨(49)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을 이수하고, 아동·청소년이나 장애인 관련 기관에 3년 동안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앞서 지난 4월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윤 판사는 “피해자가 진술 중 일부 부합하지 않는 내용이 있지만, 대부분의 피해 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했다”며 “사건 당일 피해자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증인 진술 등을 감안하면 피해 사실이 부합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는 동종 전과가 없지만,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2023년 4월 출장지인 몽골에서 다른 언론사 소속 여성 기자를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는 14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릴 미 육군 창립 250주년 열병식 때 시위하면 “매우 강력한 무력”(very big force)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10일 경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열병식이 열리는) 토요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면서 “정말 놀라운 하루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날은 자신의 79번째 생일이기도 하다.열병식에는 6600명의 병력과 150대 이상의 전차·장갑차 등 군용 차량, 약 50대의 항공기 등이 동원될 예정이다. 소요되는 예산만 4500만달러(약 610억원)에 달한다. USA투데이 등 외신들은 “창군 기념일에 수도 한복판에서 대규모 열병식이 열린 전례가 없다”고 지적한다.트럼프 대통령은 열병식을 하는 날 시위대가 모이면 무력으로 진압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나라를 증오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강력한 힘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
미중간 관세 전쟁 격화로 중단됐던 중국 항공사로의 보잉 여객기 인도가 재개됐다.14일 블룸버그 통신과 중국 제일재경 등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보잉이 이날 중국 지샹항공(준야오 항공)에 보잉 787-9 광동체 항공기를 인도했다. 미중 관세전쟁 영향으로 중국 항공사들이 보잉 항공기 수령을 중단한 후 보잉 미국 본사에서 중국 항공사로 항공기가 인도된 첫 사례다.블룸버그도 항공 정보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정보를 인용해 “보잉 787-9 드림라이너가 전날 미국 시애틀 북부의 페인필드 공항에서 이륙해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블룸버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초 (중국에) 관세를 부과한 후 첫 항공기를 중국 항공사에 인도했다”며 “이는 미중이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나온 화해 신호”라고 분석했다.지난 4월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고율 상호관세를 부과하며 관세전쟁이 격화하자 중국 항공사들은 당국 지시에 따라 같은 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