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후기 경남 거제에서 현역 군인 등 20대 남성 3명이 쏜 비비탄에 개가 맞아 죽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18일 거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시쯤 거제시 일운면에서 20대 남성 3명이 한 식당 마당에 묶여 있던 개 4마리에게 비비탄을 수백발 난사했다.이들의 범행으로 개 2마리가 중상, 1마리는 경상을 입었고, 1마리는 치료를 받다가 끝내 숨졌다.피해 견주 신고를 받은 경찰은 남성 3명 중 2명이 현역 군인 신분으로 휴가 기간인 것으로 파악했다.경찰은 군인 2명을 군부대에 넘겼다. 민간인 신분인 남성 1명은 동물보호법 위반과 주거침입,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범행 동기와 비비탄총 종류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선은 끝났고 박정혜는 여전히 526일째 옥상에 있다. 소년공 출신인 분이 대통령이 되면 그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란 희망은 간절했다. 아직은 어떤 희망도 막연할 뿐, 명확한 건 옥상 온도가 40도를 넘었다는 사실뿐이다. 누구보다 대선 결과를 애타게 기다린 박정혜는 새벽 3시까지 잠을 못 이루었다고 했다. 불탄 공장의 어둡고 음산한 그곳에서 홀로 박정혜는 무슨 상상을 했을까. 아마도 513일 만에 가장 크고 구체적인 희망을 그리지 않았을까.고공에선 시간이 참 안 간다. 총으로 빵 쏴서 터뜨려버리고 싶은 여름의 잔인한 태양. 땀 나는 게 무서워 어떻게든 움직임을 줄여보지만, 어느새 땀은 줄줄 흐르고 몸에서 나는 쉰내가 온종일 따라다녀 모든 게 무력해질 뿐이다. 펄펄 끓는 해를 피할 데가 없는 곳. 온몸에 곰팡이가 펴 썩는 것 같은 기나긴 여름.“덥다” 하다가도 박정혜 생각에 못할 말이라도 한 것처럼 말끝이 흐려지던 지난 주말, 한국옵티칼에 연대하는 2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