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성에서 30년 만의 최대 홍수가 발생해 주민 8만명이 긴급대피했다.25일 글로벌타임스, 중국중앙TV(CCTV)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계속된 폭우로 첸둥난 먀오족 둥족 자치주 룽장현의 많은 저지대가 침수됐다. 이에따라 이날 오후 기준 주민 약 8만900명이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중국의 농촌마을 축구 대항전 ‘춘차오’ 홈구장도 수심 3m의 물에 잠겼다. 룽장 최대 쇼핑몰도 침수됐다. 룽장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쏟아진 토사 무게를 견디지 못한 고가도로도 붕괴했다.멈춰선 화물 트럭이 산사태로 만들어진 벼랑 끝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는 가운데 운전자가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됐다.중국 국가재난예방·감소·구호위원회는 4단계 비상대응을 발령했다. 중국은 홍수조절을 위한 1~4단계의 비상대응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1단계가 가장 심각하다. 중국 정부는 구이저우 인프라 복구를 위해 1억위안(약 1...
이스라엘·이란의 충돌이 사실상 이스라엘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이스라엘이 역내 이슬람 시아파 맹주였던 이란을 누르고 중동의 지배적 강자로 명실공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20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 전쟁은 여전히 이스라엘의 미결 과제로 남아있다.아사프 샤론 텔아비브대 철학 교수는 24일(현지시간) 포린폴리시에 기고한 글에서 “중동이 눈앞에서 변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이 역사상 처음으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역내 강자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2023년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한 이후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 세력에 맹공을 퍼부어 무력화했다. 하마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궤멸하다시피 했고 헤즈볼라의 지원을 받던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전복되며 이란의 대리 세력 네트워크가 사실상 와해됐다.이스라엘은 또 이번 12일간 공습으로 이란 탄도미사일 전력을 파괴했고 이란 핵 프로그램 또한 미...
7월 1일부터 서울 종로구 북촌일대에 전세버스 통행이 제한된다.종로구는 보행중심의 관광질서 확립과 주민 생활권 보호를 위해 ‘북촌 특별관리지역’ 내 주요도로에 전세버스 통행제한을 시범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대상지역을 전세버스 불법 주정차와 보행자 안전사고 우려가 큰 북촌로, 북촌로5길, 북촌로4길, 창덕궁1길 등 약 2.3㎞다.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통행이 제한된다.구는 우선 오는 12월 31일까지 계도기간을 정하고, 이 기간에는 과태료 부과 대신 계도장을 발부하는 등 현장 안내와 정책홍보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본격적인 단속은 2026년 1월 1일부터 시작한다. 과태료는 1차 적발시 30만원, 2차 40만원, 4차 50만원이다.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인근에 차량식별이 가능한 폐쇄회로(CC)TV 를 설치해 과태료를 부과한다.단속대상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 따른 전세버스 운송사업용 자동차다. 승합차 정원 1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