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거듭 드러내면서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그(김 위원장)와 매우 잘 지내고 있다”며 “갈등이 있다면, 북한과 갈등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냈는지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 대신 이같이 말하고 김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북한과의 대화재개 의지를 재확인했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 재개를 목표로 김 국무위원장에게 보낼 친서의 초안을 작성해 전달하려 했지만, 북한 외교관들이 수령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반응에 대해 중동 휴전 국면을 이끌어내 자신감이 고양된 트럼프가 향후 북한문제에 시선을 돌리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미국의 중재로 유혈분쟁을 끝낸 민주콩고와 르완다의 외무장관을 백악관 집무실로 초청한 행사 와중에 나왔다. 이같은 점에서 북한과의 갈등 해결에 대한 자신감과 의지를 내보였다는 것이다. 한편 북한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적 제스처에 아직 직접적인 반응은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우리은행이 취약차주의 대출 상환 부담을 줄여주는 서민금융 상품을 확대했다.
우리은행은 취약 차주의 신용대출을 최장 10년간 분할상환하는 조건으로 대환해주는 상품인 ‘우리 상생 올케어대출(새희망홀씨Ⅱ)’의 판매 한도를 기존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증액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까지 판매 한도 1000억원이 대부분 소진되자 판매 한도를 2000억원으로 늘려 지난달까지 6700여명에게 1260억원을 공급했다. 이 상품을 이용한 고객들의 평균 대출금리는 0.38%포인트 인하됐으며 대환 시점 상환부담액도 평균 71만원 줄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청년·소상공인 특화상품 등 서민금융 공급도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해, 올해 5월까지 2797억원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채무자 중심의 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8일 “해방 이후 퇴임 후 조사받고 처벌된 대통령이 다섯 명이나 된다”며 “참 부끄럽고 부끄럽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특검 조사를 받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두환)·노(태우)야 쿠데타 혐의로 조사받았기 때문에 논외로 치더라도 MB(이명박)·박근혜 두 사람은 재임 중 비리로 조사받고 처벌된 전직 대통령”이라며 “오늘 특검 조사로 조사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도 재임 중 각종 비리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적었다.
홍 전 시장은 “다섯 명 모두 한국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사람들이었다”며 “한국 보수 진영이 파천황의 혁신없이 다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선 지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뿐 아니라 한국 보수 진영도 궤멸 될 거라고 이미 두 달 전 대선 경선 때 경고한 일이 있었는데도 사기 경선으로 대선을 망친 그들이 원망스럽다”고 적었다.
미군이 이란의 핵시설 3곳을 직접 공격하면서 1곳에는 ‘벙커버스터’ 폭탄을 쓰지 않았다고 공식 확인했다. 해당 시설이 땅속 깊은 곳에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댄 케인 미군 합참의장은 전날 상원의원들을 대상으로 이란 핵시설 공습 효과를 설명하는 정보 브리핑을 하면서 미군이 이란 핵시설 3곳 중 하나에는 벙커버스터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브리핑 참석자들에 따르면 케인 합참의장은 해당 시설이 지하에 너무 깊숙이 존재해 벙커버스터를 사용해도 효과가 없을 것 같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미군은 지난 22일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이란의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에 있는 핵시설 3곳을 타격했다.
이 중 이스파한 핵시설은 벙커버스터가 아닌 중동 지역에 배치된 미 잠수함이 발사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의 공격을 받았는데 그 이유가 이번 브리핑에서 언급된 것이다.
이스파한 핵시설이 벙커버스터도 뚫을 수 없는 곳에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란 핵시설 폭격 성과에 대한 갑론을박은 계속될 전망이다.
크리스 머피(민주·코네티컷) 상원의원은 브리핑 후 CNN과 인터뷰에서 “이란의 핵시설 중 일부는 지하에 너무 깊이 있어 우리가 결코 접근할 수 없다”며 “따라서 이란은 비축된 것의 상당량을 미국의 폭격 능력이 닿지 않는 지역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군과 정보당국이 상원의원들에게 브리핑한 후 공화당에서도 미군의 공격이 이란의 핵물질을 완전히 제거하는데 이르지는 못했다는 언급이 나왔다.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3곳에서 핵 프로그램이 완전히 폐기됐다”면서도 “900파운드(약 408㎏)의 고농축 우라늄이 어디에 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