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 숨진 아리셀 참사 1년…아직도 바뀐 게 없다

23명 숨진 아리셀 참사 1년…아직도 바뀐 게 없다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아리셀 참사 유족들이 참사 발생 1년이 지난 24일 아리셀 공장 앞에 다시 섰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유족들의 시간은 1년 전 그 순간에 머물러 있었다. 23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공장 역시 외벽이 녹아내린 흉물스러운 모습 그대로였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주관,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아리셀 중대재해참사 대책위원회 주최로 경기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공장 앞에서 진행된 추모제는 이날 오전 10시52분에 맞춰 시작됐다. 지난해 24일 최초 화재가 시작됐던 그 시각이었다. 위패 앞에 선 유족들은 한 명씩 헌화하며 고인이 된 가족의 죽음을 추모했다. 머리가 하얗게 센 아버지는 딸의 죽음을 슬퍼하며 머리를 숙였다. 사고로 아들과 며느리를 한꺼번에 잃은 아버지는 눈물을 흘렸다. 딸을 잃은 어머니는 주저앉아 오열했다.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낸 남편은 굳은 표정으로 주먹을 쥐었다. 이주노동자 유족 A씨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지금도 항상 옆에 있을 거 같고 방문을 열고 ‘엄마’하고 부를 것 같다”라면서 “한국 땅이 살기 좋아서 내 자식도 데리고 왔다. 그런데 사고로 자식을 잃고 나니 너무 원통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 교육 하나 없었고 위험한 건물인 것을 다들 알면서도 이런 곳에서 일을 시키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면서 “아직도 우리 자식이 왜 죽어야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헌화를 마친 유족들은 아리셀 공장 터로 발을 내디뎠다. 아리셀 참사를 상징하는 파란색 꽃을 든 유족들은 한 걸음씩 나아갔다. 참사가 발생한 이래 유족들이 아리셀 부지에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화재가 발생한 3동 건물 앞에 선 유족들은 굳게 닫혀 있던 문을 연 뒤 그 안으로 파란색 꽃을 던졌다. 이어 잔해만 남은 공장 앞에서 유족들은 위패를 태웠다. 곳곳에선 참았던 울음이 터져 나왔다. 아리셀 중대재해참사 대책위원회 소속 김진희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은 “1년 동안 너무 많은 노력을 거쳐 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이뤄진 건 아무것도 없었다”라면서 “그동안 사회적 참사는 반복됐고 유족들은 같은 아픔을 반복적으로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떠나간 23명의 영혼이 안식을 찾을 수 있는 길은 하나밖에 없다.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라면서 “그리고 그에 대한 책임있는 사과만이 우리 유가족이 온전하게 치유되는 길”이라고 했다. “아직도 실감 안 나고 원통”잔해에 파란 꽃 던지며 울먹 당시 같은 층에 43명 근무희생된 이주노동자만 19명“내외국인 권한 차이 존재”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배터리 기업 아리셀 참사 유족들이 사고 발생 1년째인 24일 아리셀 공장 앞에 다시 섰다. 화재로 녹아내린 공장 외벽은 사고 당시 처절함과 급박함을 담은 모습 그대로였다. 유족들의 시간도 1년 전 그 순간에 머물러 있다. 희생자 넋을 기리는 추모식장은 곧장 울음바다가 됐다. 이날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 아리셀 중대재해참사 대책위원회 등의 주최로 경기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공장 앞에서 참사 1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추모제는 지난해 이날 화재가 발생한 오전 10시52분에 맞춰 시작됐다. 희생자들의 위패 앞에 선 유족들은 차례로 헌화한 뒤 고인을 추모했다. 머리가 하얗게 센 아버지는 딸의 죽음을 슬퍼하며 머리를 숙였다. 사고로 아들과 며느리를 한꺼번에 잃은 아버지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딸을 잃은 어머니는 주저앉아 오열했다. 아내를 떠나보낸 남편은 굳은 표정으로 주먹을 쥐고 울음을 삼켰다. 이주노동자 유족 A씨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지금도 항상 옆에 있을 거 같고 방문을 열고 ‘엄마’ 하고 부를 것 같다”면서 “한국 땅이 살기 좋아 내 자식도 데리고 왔다. 그런데 사고로 자식을 잃고 나니 너무 원통하다”고 했다. 유족들은 참사를 상징하는 파란색 꽃을 들고 사고 현장인 아리셀 공장 터로 발을 내디뎠다. 참사 후 유족들이 사고 현장에 들어간 건 처음이었다. 화재가 발생한 3동 건물 앞에 선 유족들은 굳게 닫혀 있던 문을 연 뒤 그 안으로 파란색 꽃을 던졌다. 이어 잔해만 남은 공장 앞에서 위패를 태웠다. 곳곳에서 울음이 다시 터져 나왔다. 아리셀 중대재해참사대책위원회 소속 김진희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은 “떠나간 23명의 영혼이 안식을 찾을 수 있는 길은 하나밖에 없다.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라며 “책임있는 사과만이 우리 유가족이 온전하게 치유되는 길”이라고 했다. 이날 경기도 전지공장 화재 조사 및 회복 자문위원회가 아리셀 참사를 분석한 보고서인 ‘눈물까지 통역해달라’가 발간됐다. 안타깝지 않은 희생이 없지만, 비정규직 노동자에겐 죽음도 공평하지 않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참사 당시 같은 건물, 같은 층에 근무한 노동자는 정규직 20명, 비정규직 23명이었다. 이 가운데 정규직은 3명(15%), 비정규직은 20명(87%)이 숨졌다. 같은 비정규직이라도 이주노동자에게 더 가혹했다. 비정규직 23명 중 내국인은 3명, 이주노동자는 20명이었다. 이 중 내국인은 1명(33%), 이주노동자는 19명(95%)이 숨졌다. 이런 차이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내국인 노동자와 이주노동자 간 ‘권한’ 차이에 있었다는 게 자문위의 분석이다. 화재 발생 당시 폐쇄회로(CC)TV 등을 보면 특정 비상구 한 곳이 유일한 탈출구였다. 평소 이 문에 대한 접근 권한이 있는 정규직 상당수가 문을 열고 탈출한 반면 접근 권한이 없고 문의 존재조차 몰랐던 비정규직 이주노동자들은 우왕좌왕하다 변을 당했다. 자문위는 “불법 파견이나 불법 사내하청 구조의 인사관리 이전에 이들을 이런 지점까지 몰아넣었던 차별과 혐오로 점철된 시스템이 있었다”며 “이를 전혀 문제 삼지 않는 시스템과 우리 사회 정책 수립 주체들의 낡은 인식이 근본 원인”이라고 했다. 서울 강북구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일면식 없는 60대 여성을 살해하고 40대 직원을 다치게 한 김성진(33)이 24일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3부(재판장 나상훈)는 이날 오전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진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공소사실을 인정하냐는 판사의 물음에 김성진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김성진도 무표정한 얼굴로 “네”라고 답했다. 짧게 깎은 머리에 갈색 수의를 입고 피고인석에 선 그는 말 없이 아래를 응시하며 눈을 껌뻑였다. 김성진은 지난 4월22일 미아역 인근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일면식 없는 60대 여성 A씨를 숨지게 하고, 40대 여성 직원을 공격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마트에 있던 술을 마시고 진열된 흉기의 포장지를 뜯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뒤에는 마트 매대에 진열된 과자 더미에 흉기를 은닉하고, 인근 골목으로 이동해 담배를 피우며 112에 자진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성진은 범행 전날에도 술에 취해 넘어져 오른손 손가락 골절로 인근 정형외과에 입원 중이었다. 검사는 “소음에 대한 스트레스, 가족과의 갈등, 장기간 약을 복용하지 않아 발생한 환청 등이 겹쳐 참지 못하게 되자 누군가를 죽여 그 분노를 풀고 교도소로 들어가야겠다고 마음먹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진은 범행 이후 경찰 조사에서 “병원 의사가 나를 죽이려 해 겁이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실시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에서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재판을 지켜보던 유가족은 울음과 분노를 터뜨렸다. 발언 기회를 얻어 증인석 마이크를 잡은 A씨의 큰 언니는 “(동생이) 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그렇게 무참하게 당했다”며 “저는 다른 건 없고 그냥 최고의 형을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크를 쥔 오른손을 벌벌 떨며 왼손에는 재판 내내 눈물을 훔친 손수건을 움켜쥐었다. A씨의 작은 언니는 “저런 악마는 정말 인간 속에서 다시는 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저건 악마지, 사람이 아니다. 절대 내보내 주면 안 된다”고 말했다. A씨의 조카 김재형씨(41)도 취재진에 “(김성진이) 전혀 반성하는 태도가 아니었고, 본인이 잘못했다는 사실을 뉘우치기는커녕 뻔뻔한 태도”였다며 “최고형을 받아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족은 퇴정하는 김씨를 향해 “악마, 너는 다시 나오지 말라 했다”고 소리쳤다. 김씨는 무표정으로 고개 숙여 인사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방화 혐의 외에도 살인미수 혐의를 더해 기소했다. 서울남부지검 ‘지하철 5호선 방화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손상희 부장검사)은 살인미수 및 현존전차방화치상죄 위반 등 혐의로 원모씨(67)를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원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42분쯤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간 터널 구간을 달리는 지하철 열차 안에서 휘발유를 바닥에 쏟고 불을 질러 승객 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원씨가 범행을 통해 자신을 포함한 승객 160명을 살해하려 했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했다. 검찰 수사결과 원씨는 지난달 14일 아내와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과정에서 원씨는 “불에 타 죽을 마음으로 범행했다”며 “지하철에 방화할 경우 사회적으로 큰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휘발유를 미리 사두고 범행 전날 시내 주요 역을 배회하며 범행 기회를 물색하는 등 사전에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지하철의 구조상 화재 및 유독가스가 확산해 열차에 탑승한 전체 승객들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에 중대한 위험이 초래됐다”며 “전체 승객 481명 중 인적사항이 특정된 승객 160명을 살인미수 피해자로 적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협력해 피해자에 대한 치료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번 범행이 대형 참사로 이어지지 않은 이유로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변경된 지하철 내장재를 적시했다. 검찰은 “대구 참사 이후 지하철 내장재가 불연성 소재로 교체돼 대형 참사를 피할 수 있었고 승객들의 신속한 대처 등이 인명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승객들은 객실 내 비상핸들을 작동시켜 전동차를 비상정차시킨 후 소화기로 잔불을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결과 1인 기관사 체제로 비상상황 발생시 안전 통제조치가 우선적으로 이뤄질 수 없다는 점도 지적됐다. 검찰은 “기관사 한 명이 열차 관리와 승객 문의 대응, 종합관제센터에 상황 보고 등 여러 통제조치를 하는데 현실적 어려움을 확인됐다”며 “비상상황 발생 시 종합관제센터와 유기적 연락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24일(현지시간) 휴전에 합의한 직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총격과 공습이 이어져 최소 29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가자지구 중부 알아우다 병원의 의료진은 이스라엘군이 미국 구호단체 가자인도주의재단(GHF) 배급소 인근에 몰려든 군중에 총격을 가해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146명이 병원에 이송됐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이와 별개로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한 주택을 공습해 10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현지 의료진들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지원하는 물자가 하마스 무장세력에 전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GHF를 통해서만 구호품을 공급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GHF가 식량 배급소 운영을 시작한 이래 거의 매일 인근에서 총격과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유니스에서 GHF 식량 배급소로 몰려든 굶주린 주민들에게 이스라엘 군이 총격을 가해 최소 7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필립 라자리니 대표는 GHF를 두고 “죽음의 함정”이라고 비판했다. 가자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곳곳에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지시하는 전단을 투하하며 추가 공격을 예고했다. 이스라엘이 이란과 휴전에 합의한 후 가자지구가 다음 차례가 될 수 있을 거라 기대했던 주민들은 절망에 빠졌다. 가자시티에 사는 주민 아델 파루크(62)는 채팅앱을 통해 로이터통신에 보낸 메시지에서 “온 우주가 우리를 버렸다”면서 “헤즈볼라는 가자지구를 빼놓은 채 휴전 합의를 맺었고, 이란도 똑같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가자지구가 그 다음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폰테크 부산폰테크 네이버마케팅 홈페이지 상위노출 네이버 마케팅 수원폰테크 네이버 마케팅 구미폰테크 수원폰테크 수원폰테크 구미폰테크 폰테크당일 수원폰테크 대전폰테크 울산폰테크 울산폰테크 대구폰테크 피망머니 소액결제대행사 폰테크 수원폰테크 콘텐츠이용료 현금화 대구폰테크 수원폰테크 피망머니 웹사이트 상위노출 피망머니 피망머니 서울폰테크 홈페이지제작 인천폰테크 광주폰테크 대전폰테크 인천폰테크 천안폰테크 제주폰테크 https://bestreviewing.com/ 부산폰테크 구미폰테크 대구폰테크 서울폰테크 대전폰테크 구미폰테크 당일폰테크 피망머니상 마사지구인 인천폰테크 https://cmaxfanatics.com/ 당일폰테크 당일폰테크 https://karenannmassage.com/ 브랜드이모티콘 천안폰테크 대구폰테크 광주폰테크 인천폰테크 부산폰테크 변호사마케팅 제주폰테크 광주폰테크 폰테크 통신 사이트 상위노출 네이버 마케팅 울산폰테크 수원폰테크 마사지구인 대전폰테크 광주폰테크 부산폰테크 인천폰테크 대구폰테크 대전폰테크 대구폰테크 홈페이지제작 수원폰테크 인천폰테크 인천폰테크 구미폰테크 수원폰테크 네이버 상위노출 구미폰테크 알리할인코드 알리할인코드 울산폰테크 당일폰테크 부산폰테크 제주폰테크 구미폰테크 홈페이지제작 천안폰테크 제주폰테크 변호사마케팅 구미폰테크 수원폰테크 구미폰테크 대구폰테크 대구폰테크 울산폰테크 광주폰테크 소액결제 미납 서울폰테크 폰테크 콘텐츠이용료 상품권 부산폰테크 제주폰테크 광주폰테크 인천폰테크 폰테크 광주폰테크 제주폰테크 수원폰테크 당일폰테크 폰테크당일 소액결제대행사 수원폰테크 https://cmaxfanatics.com/ 부산폰테크 서울폰테크 네이버 상위노출 변호사마케팅 울산폰테크 제주폰테크 천안폰테크 피망머니 대구폰테크 마사지구인 광주폰테크 https://cmaxfanatics.com/ 인천폰테크 소액결제 미납 https://karenannmassage.com 인천폰테크 대구폰테크 대구폰테크 광주폰테크 제주폰테크 부산폰테크 울산폰테크 대구폰테크 폰테크 통신 사이트 상위노출 사이트 상위노출 네이버 사이트 상위노출 알리할인코드 피망머니상 제주폰테크 인천폰테크 https://karenannmassage.com/ 천안폰테크 피망머니상 수원폰테크 천안폰테크 부산폰테크 울산폰테크 홈페이지제작 폰테크 울산폰테크 대구폰테크 대구폰테크 서울폰테크 광주폰테크 서울폰테크 인천폰테크 서울폰테크 광주폰테크 대전폰테크 서울폰테크 정보이용료 현금화 구미폰테크 마사지구인 제주폰테크 폰테크 구미폰테크 인천폰테크 네이버 마케팅 제주폰테크 인천폰테크 광주폰테크 인천폰테크 서울폰테크 대전폰테크 광주폰테크 콘텐츠이용료 현금화 대전폰테크 네이버 홈페이지 상위노출 대전폰테크 구미폰테크 폰테크당일 천안폰테크 울산폰테크 피망머니상 대구폰테크 변호사마케팅 서울폰테크 서울폰테크 피망머니 광주폰테크 피망머니 네이버 상위노출 대구폰테크 인천폰테크 인천폰테크 콘텐츠이용료 현금화 광주폰테크 콘텐츠이용료 현금화 부산폰테크 당일폰테크 울산폰테크 부산폰테크 대전폰테크 https://bestreviewing.com 광주폰테크 홈페이지 상위노출 광주폰테크 네이버 사이트 상위노출 피망머니상 정보이용료 현금화 구미폰테크 서울폰테크 부산폰테크 당일폰테크 대구폰테크 울산폰테크 피망머니상 제주폰테크 구미폰테크 서울폰테크 광주폰테크 대구폰테크 피망머니 대전폰테크 폰테크당일 피망머니상 천안폰테크 소액결제 미납 제주폰테크 천안폰테크 구미폰테크 천안폰테크 천안폰테크 대구폰테크 https://bestreviewing.com/ https://karenannmassage.com 수원폰테크 대전폰테크 구미폰테크 대구폰테크 변호사마케팅 울산폰테크 천안폰테크 피망머니 제주폰테크 서울폰테크 서울폰테크 대구폰테크 피망머니 울산폰테크 부산폰테크 폰테크 통신 울산폰테크 서울폰테크 아이폰 콘텐츠이용료 인천폰테크 대전폰테크 정보이용료 현금화 서울폰테크 제주폰테크 콘텐츠이용료 현금화 수원폰테크 부산폰테크 피망머니상 폰테크 수원폰테크 폰테크당일 인천폰테크 서울폰테크 부산폰테크 부산폰테크 광주폰테크 대전폰테크 서울폰테크 제주폰테크 제주폰테크 아이폰 콘텐츠이용료 부산폰테크 네이버 홈페이지 상위노출 인천폰테크 폰테크 부산폰테크 https://cmaxfanatics.com 마사지구인 울산폰테크 천안폰테크 수원폰테크 대전폰테크 수원폰테크 네이버 웹사이트 상위노출 대전폰테크 폰테크 대전폰테크 제주폰테크 서울폰테크 대전폰테크 광주폰테크 네이버 상위노출 서울폰테크 서울폰테크 대전폰테크 서울폰테크 피망머니상 울산폰테크 서울폰테크 울산폰테크 부산폰테크 네이버 마케팅 https://karenannmassage.com/ 당일폰테크 서울폰테크 대전폰테크 대전폰테크 수원폰테크 수원폰테크 광주폰테크 제주폰테크 광주폰테크 피망머니 부산폰테크 당일폰테크 구미폰테크 제주폰테크 소액결제 정책 구미폰테크 https://cmaxfanatics.com 구미폰테크 광주폰테크 대전폰테크 천안폰테크 울산폰테크 광주폰테크 울산폰테크 피망머니상 아이폰 콘텐츠이용료 피망머니 서울폰테크 수원폰테크 부산폰테크 변호사마케팅 대전폰테크 폰테크당일 울산폰테크 홈페이지제작 소액결제대행사 https://cmaxfanatics.com/ 광주폰테크 피망머니 https://cmaxfanatics.com 대구폰테크 변호사마케팅 제주폰테크 천안폰테크 폰테크 통신 부산폰테크 제주폰테크 천안폰테크 광주폰테크 마사지구인 울산폰테크 변호사마케팅 https://karenannmassage.com 폰테크당일 사이트 상위노출 서울폰테크 천안폰테크 구미폰테크 제주폰테크 웹사이트 상위노출 콘텐츠이용료 상품권 울산폰테크 네이버마케팅 서울폰테크 홈페이지 상위노출 천안폰테크 구미폰테크 https://karenannmassage.com 대구폰테크 인천폰테크 변호사마케팅 울산폰테크 병원마케팅 인천폰테크 서울폰테크 소액결제대행사 피망머니상 콘텐츠이용료 상품권 수원폰테크 서울폰테크 제주폰테크 인천폰테크 대전폰테크 인천폰테크 대전폰테크 울산폰테크 광주폰테크 제주폰테크 울산폰테크 폰테크 콘텐츠이용료 현금화 당일폰테크 부산폰테크 소액결제대행사 수원폰테크 천안폰테크 네이버마케팅 피망머니 https://bestreviewing.com/ 부산폰테크 대구폰테크 서울폰테크 피망머니 병원마케팅 제주폰테크 피망머니상 콘텐츠이용료 상품권 대전폰테크 구미폰테크 구미폰테크 정보이용료 현금화 수원폰테크 제주폰테크 소액결제 미납 광주폰테크 수원폰테크 피망머니상 인천폰테크 제주폰테크 대전폰테크 홈페이지 상위노출 인천폰테크 광주폰테크 소액결제 정책 광주폰테크 인천폰테크 대구폰테크 네이버 상위노출 서울폰테크 부산폰테크 울산폰테크 네이버 상위노출 변호사마케팅 피망머니 제주폰테크 부산폰테크 제주폰테크 천안폰테크 폰테크당일 폰테크당일 대전폰테크 제주폰테크 소액결제 정책 마사지구인 서울폰테크 인천폰테크 대전폰테크 병원마케팅 구미폰테크 수원폰테크 천안폰테크 구미폰테크 변호사마케팅 https://cmaxfanatics.com/ 서울폰테크 수원폰테크 구미폰테크 천안폰테크 https://cmaxfanatics.com 피망머니상 울산폰테크 부산폰테크 정보이용료 현금화 인천폰테크 구미폰테크 수원폰테크 부산폰테크 부산폰테크 https://karenannmassage.com/ 광주폰테크 서울폰테크 대전폰테크 천안폰테크 홈페이지제작 제주폰테크 구미폰테크 소액결제 정책 울산폰테크 폰테크 통신 광주폰테크 천안폰테크 서울폰테크 피망머니 울산폰테크 대구폰테크 구미폰테크 수원폰테크 알리할인코드 대전폰테크 수원폰테크 울산폰테크 광주폰테크 소액결제 미납 제주폰테크 울산폰테크 대전폰테크 구미폰테크 인천폰테크 부산폰테크 천안폰테크 구미폰테크 광주폰테크 피망머니상 구미폰테크 대구폰테크 천안폰테크 브랜드이모티콘 당일폰테크 서울폰테크 부산폰테크 수원폰테크 네이버마케팅 대전폰테크 서울폰테크 네이버 사이트 상위노출 피망머니 울산폰테크 서울폰테크 천안폰테크 사이트 상위노출 부산폰테크 구미폰테크 대구폰테크 대구폰테크 제주폰테크 울산폰테크 https://bestreviewing.com 천안폰테크 https://karenannmassage.com 서울폰테크 부산폰테크 소액결제 정책 https://cmaxfanatics.com 대구폰테크 울산폰테크 인천폰테크 서울폰테크 대구폰테크 수원폰테크 울산폰테크 인천폰테크 아이폰 콘텐츠이용료 폰테크당일 인천폰테크 사이트 상위노출 울산폰테크 네이버마케팅 대구폰테크 대구폰테크 제주폰테크 제주폰테크 제주폰테크 구미폰테크 피망머니 폰테크 변호사마케팅 구미폰테크 천안폰테크 대전폰테크 수원폰테크 네이버 사이트 상위노출 소액결제 정책 서울폰테크 구미폰테크 인천폰테크 천안폰테크 https://bestreviewing.com 병원마케팅 구미폰테크 인천폰테크 피망머니 네이버 상위노출 대전폰테크 부산폰테크 피망머니 광주폰테크 울산폰테크 대구폰테크 제주폰테크 네이버 상위노출 구미폰테크 광주폰테크 울산폰테크 대구폰테크 대전폰테크 서울폰테크 구미폰테크 광주폰테크 피망머니 인천폰테크 폰테크당일 서울폰테크 수원폰테크 울산폰테크 수원폰테크 대구폰테크 피망머니상 대구폰테크 천안폰테크 피망머니상 구미폰테크 소액결제대행사 브랜드이모티콘 인천폰테크 부산폰테크 대전폰테크 대구폰테크 대전폰테크 피망머니상 수원폰테크 https://cmaxfanatics.com 광주폰테크 천안폰테크 서울폰테크 구미폰테크 대구폰테크 피망머니상 서울폰테크 대구폰테크 웹사이트 상위노출 구미폰테크 피망머니상 부산폰테크 제주폰테크 대구폰테크 폰테크 대전폰테크 웹사이트 상위노출 천안폰테크 수원폰테크 울산폰테크 대전폰테크 광주폰테크 부산폰테크 대구폰테크 피망머니 수원폰테크 울산폰테크 제주폰테크 수원폰테크 천안폰테크 천안폰테크 알리할인코드 부산폰테크 천안폰테크 대전폰테크 인천폰테크 광주폰테크 울산폰테크 인천폰테크 대전폰테크 알리할인코드 네이버 상위노출 소액결제 미납 천안폰테크 https://bestreviewing.com/ 아이폰 콘텐츠이용료 알리할인코드 대구폰테크 https://cmaxfanatics.com https://bestreviewing.com/ 제주폰테크 병원마케팅 울산폰테크 제주폰테크 광주폰테크 구미폰테크 알리할인코드 https://bestreviewing.com/ 제주폰테크 수원폰테크 브랜드이모티콘 https://cmaxfanatics.com/ 인천폰테크 피망머니상 울산폰테크 부산폰테크 서울폰테크 콘텐츠이용료 상품권 인천폰테크 대구폰테크 네이버마케팅 홈페이지 상위노출 부산폰테크 네이버 상위노출 폰테크 피망머니상 폰테크 통신 부산폰테크 수원폰테크 네이버 홈페이지 상위노출 피망머니상 네이버 웹사이트 상위노출 네이버 사이트 상위노출 콘텐츠이용료 현금화 https://bestreviewing.com/ 부산폰테크 울산폰테크 사이트 상위노출 수원폰테크 소액결제 정책 제주폰테크 폰테크 통신 구미폰테크 대전폰테크 천안폰테크 인천폰테크 제주폰테크 웹사이트 상위노출 수원폰테크 브랜드이모티콘 광주폰테크 인천폰테크 제주폰테크 서울폰테크 인천폰테크 인천폰테크 네이버 홈페이지 상위노출 천안폰테크 울산폰테크 https://bestreviewing.com https://karenannmassage.com/ 대구폰테크 폰테크당일 구미폰테크 인천폰테크 천안폰테크 당일폰테크 제주폰테크 홈페이지제작 서울폰테크 광주??
추천 0 비추천 0

작성자

(14.♡.45.199)

작성일

25-06-28 10:58

조회수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아리셀 참사 유족들이 참사 발생 1년이 지난 24일 아리셀 공장 앞에 다시 섰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유족들의 시간은 1년 전 그 순간에 머물러 있었다. 23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공장 역시 외벽이 녹아내린 흉물스러운 모습 그대로였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주관,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아리셀 중대재해참사 대책위원회 주최로 경기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공장 앞에서 진행된 추모제는 이날 오전 10시52분에 맞춰 시작됐다. 지난해 24일 최초 화재가 시작됐던 그 시각이었다.
위패 앞에 선 유족들은 한 명씩 헌화하며 고인이 된 가족의 죽음을 추모했다. 머리가 하얗게 센 아버지는 딸의 죽음을 슬퍼하며 머리를 숙였다.
사고로 아들과 며느리를 한꺼번에 잃은 아버지는 눈물을 흘렸다. 딸을 잃은 어머니는 주저앉아 오열했다.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낸 남편은 굳은 표정으로 주먹을 쥐었다.
이주노동자 유족 A씨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지금도 항상 옆에 있을 거 같고 방문을 열고 ‘엄마’하고 부를 것 같다”라면서 “한국 땅이 살기 좋아서 내 자식도 데리고 왔다. 그런데 사고로 자식을 잃고 나니 너무 원통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 교육 하나 없었고 위험한 건물인 것을 다들 알면서도 이런 곳에서 일을 시키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면서 “아직도 우리 자식이 왜 죽어야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헌화를 마친 유족들은 아리셀 공장 터로 발을 내디뎠다. 아리셀 참사를 상징하는 파란색 꽃을 든 유족들은 한 걸음씩 나아갔다. 참사가 발생한 이래 유족들이 아리셀 부지에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화재가 발생한 3동 건물 앞에 선 유족들은 굳게 닫혀 있던 문을 연 뒤 그 안으로 파란색 꽃을 던졌다. 이어 잔해만 남은 공장 앞에서 유족들은 위패를 태웠다. 곳곳에선 참았던 울음이 터져 나왔다.
아리셀 중대재해참사 대책위원회 소속 김진희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은 “1년 동안 너무 많은 노력을 거쳐 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이뤄진 건 아무것도 없었다”라면서 “그동안 사회적 참사는 반복됐고 유족들은 같은 아픔을 반복적으로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떠나간 23명의 영혼이 안식을 찾을 수 있는 길은 하나밖에 없다.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라면서 “그리고 그에 대한 책임있는 사과만이 우리 유가족이 온전하게 치유되는 길”이라고 했다.
“아직도 실감 안 나고 원통”잔해에 파란 꽃 던지며 울먹
당시 같은 층에 43명 근무희생된 이주노동자만 19명“내외국인 권한 차이 존재”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배터리 기업 아리셀 참사 유족들이 사고 발생 1년째인 24일 아리셀 공장 앞에 다시 섰다.
화재로 녹아내린 공장 외벽은 사고 당시 처절함과 급박함을 담은 모습 그대로였다. 유족들의 시간도 1년 전 그 순간에 머물러 있다. 희생자 넋을 기리는 추모식장은 곧장 울음바다가 됐다.
이날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 아리셀 중대재해참사 대책위원회 등의 주최로 경기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공장 앞에서 참사 1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추모제는 지난해 이날 화재가 발생한 오전 10시52분에 맞춰 시작됐다.
희생자들의 위패 앞에 선 유족들은 차례로 헌화한 뒤 고인을 추모했다. 머리가 하얗게 센 아버지는 딸의 죽음을 슬퍼하며 머리를 숙였다. 사고로 아들과 며느리를 한꺼번에 잃은 아버지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딸을 잃은 어머니는 주저앉아 오열했다. 아내를 떠나보낸 남편은 굳은 표정으로 주먹을 쥐고 울음을 삼켰다.
이주노동자 유족 A씨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지금도 항상 옆에 있을 거 같고 방문을 열고 ‘엄마’ 하고 부를 것 같다”면서 “한국 땅이 살기 좋아 내 자식도 데리고 왔다. 그런데 사고로 자식을 잃고 나니 너무 원통하다”고 했다.
유족들은 참사를 상징하는 파란색 꽃을 들고 사고 현장인 아리셀 공장 터로 발을 내디뎠다. 참사 후 유족들이 사고 현장에 들어간 건 처음이었다. 화재가 발생한 3동 건물 앞에 선 유족들은 굳게 닫혀 있던 문을 연 뒤 그 안으로 파란색 꽃을 던졌다. 이어 잔해만 남은 공장 앞에서 위패를 태웠다. 곳곳에서 울음이 다시 터져 나왔다.
아리셀 중대재해참사대책위원회 소속 김진희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은 “떠나간 23명의 영혼이 안식을 찾을 수 있는 길은 하나밖에 없다.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라며 “책임있는 사과만이 우리 유가족이 온전하게 치유되는 길”이라고 했다.
이날 경기도 전지공장 화재 조사 및 회복 자문위원회가 아리셀 참사를 분석한 보고서인 ‘눈물까지 통역해달라’가 발간됐다. 안타깝지 않은 희생이 없지만, 비정규직 노동자에겐 죽음도 공평하지 않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참사 당시 같은 건물, 같은 층에 근무한 노동자는 정규직 20명, 비정규직 23명이었다. 이 가운데 정규직은 3명(15%), 비정규직은 20명(87%)이 숨졌다.
같은 비정규직이라도 이주노동자에게 더 가혹했다. 비정규직 23명 중 내국인은 3명, 이주노동자는 20명이었다. 이 중 내국인은 1명(33%), 이주노동자는 19명(95%)이 숨졌다.
이런 차이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내국인 노동자와 이주노동자 간 ‘권한’ 차이에 있었다는 게 자문위의 분석이다. 화재 발생 당시 폐쇄회로(CC)TV 등을 보면 특정 비상구 한 곳이 유일한 탈출구였다. 평소 이 문에 대한 접근 권한이 있는 정규직 상당수가 문을 열고 탈출한 반면 접근 권한이 없고 문의 존재조차 몰랐던 비정규직 이주노동자들은 우왕좌왕하다 변을 당했다.
자문위는 “불법 파견이나 불법 사내하청 구조의 인사관리 이전에 이들을 이런 지점까지 몰아넣었던 차별과 혐오로 점철된 시스템이 있었다”며 “이를 전혀 문제 삼지 않는 시스템과 우리 사회 정책 수립 주체들의 낡은 인식이 근본 원인”이라고 했다.
서울 강북구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일면식 없는 60대 여성을 살해하고 40대 직원을 다치게 한 김성진(33)이 24일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3부(재판장 나상훈)는 이날 오전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진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공소사실을 인정하냐는 판사의 물음에 김성진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김성진도 무표정한 얼굴로 “네”라고 답했다. 짧게 깎은 머리에 갈색 수의를 입고 피고인석에 선 그는 말 없이 아래를 응시하며 눈을 껌뻑였다.
김성진은 지난 4월22일 미아역 인근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일면식 없는 60대 여성 A씨를 숨지게 하고, 40대 여성 직원을 공격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마트에 있던 술을 마시고 진열된 흉기의 포장지를 뜯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뒤에는 마트 매대에 진열된 과자 더미에 흉기를 은닉하고, 인근 골목으로 이동해 담배를 피우며 112에 자진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성진은 범행 전날에도 술에 취해 넘어져 오른손 손가락 골절로 인근 정형외과에 입원 중이었다. 검사는 “소음에 대한 스트레스, 가족과의 갈등, 장기간 약을 복용하지 않아 발생한 환청 등이 겹쳐 참지 못하게 되자 누군가를 죽여 그 분노를 풀고 교도소로 들어가야겠다고 마음먹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진은 범행 이후 경찰 조사에서 “병원 의사가 나를 죽이려 해 겁이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실시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에서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재판을 지켜보던 유가족은 울음과 분노를 터뜨렸다.
발언 기회를 얻어 증인석 마이크를 잡은 A씨의 큰 언니는 “(동생이) 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그렇게 무참하게 당했다”며 “저는 다른 건 없고 그냥 최고의 형을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크를 쥔 오른손을 벌벌 떨며 왼손에는 재판 내내 눈물을 훔친 손수건을 움켜쥐었다.
A씨의 작은 언니는 “저런 악마는 정말 인간 속에서 다시는 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저건 악마지, 사람이 아니다. 절대 내보내 주면 안 된다”고 말했다.
A씨의 조카 김재형씨(41)도 취재진에 “(김성진이) 전혀 반성하는 태도가 아니었고, 본인이 잘못했다는 사실을 뉘우치기는커녕 뻔뻔한 태도”였다며 “최고형을 받아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족은 퇴정하는 김씨를 향해 “악마, 너는 다시 나오지 말라 했다”고 소리쳤다. 김씨는 무표정으로 고개 숙여 인사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방화 혐의 외에도 살인미수 혐의를 더해 기소했다.
서울남부지검 ‘지하철 5호선 방화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손상희 부장검사)은 살인미수 및 현존전차방화치상죄 위반 등 혐의로 원모씨(67)를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원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42분쯤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간 터널 구간을 달리는 지하철 열차 안에서 휘발유를 바닥에 쏟고 불을 질러 승객 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원씨가 범행을 통해 자신을 포함한 승객 160명을 살해하려 했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했다.
검찰 수사결과 원씨는 지난달 14일 아내와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과정에서 원씨는 “불에 타 죽을 마음으로 범행했다”며 “지하철에 방화할 경우 사회적으로 큰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휘발유를 미리 사두고 범행 전날 시내 주요 역을 배회하며 범행 기회를 물색하는 등 사전에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지하철의 구조상 화재 및 유독가스가 확산해 열차에 탑승한 전체 승객들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에 중대한 위험이 초래됐다”며 “전체 승객 481명 중 인적사항이 특정된 승객 160명을 살인미수 피해자로 적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협력해 피해자에 대한 치료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번 범행이 대형 참사로 이어지지 않은 이유로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변경된 지하철 내장재를 적시했다. 검찰은 “대구 참사 이후 지하철 내장재가 불연성 소재로 교체돼 대형 참사를 피할 수 있었고 승객들의 신속한 대처 등이 인명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승객들은 객실 내 비상핸들을 작동시켜 전동차를 비상정차시킨 후 소화기로 잔불을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결과 1인 기관사 체제로 비상상황 발생시 안전 통제조치가 우선적으로 이뤄질 수 없다는 점도 지적됐다. 검찰은 “기관사 한 명이 열차 관리와 승객 문의 대응, 종합관제센터에 상황 보고 등 여러 통제조치를 하는데 현실적 어려움을 확인됐다”며 “비상상황 발생 시 종합관제센터와 유기적 연락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24일(현지시간) 휴전에 합의한 직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총격과 공습이 이어져 최소 29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가자지구 중부 알아우다 병원의 의료진은 이스라엘군이 미국 구호단체 가자인도주의재단(GHF) 배급소 인근에 몰려든 군중에 총격을 가해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146명이 병원에 이송됐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이와 별개로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한 주택을 공습해 10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현지 의료진들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지원하는 물자가 하마스 무장세력에 전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GHF를 통해서만 구호품을 공급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GHF가 식량 배급소 운영을 시작한 이래 거의 매일 인근에서 총격과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유니스에서 GHF 식량 배급소로 몰려든 굶주린 주민들에게 이스라엘 군이 총격을 가해 최소 7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필립 라자리니 대표는 GHF를 두고 “죽음의 함정”이라고 비판했다.
가자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곳곳에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지시하는 전단을 투하하며 추가 공격을 예고했다.
이스라엘이 이란과 휴전에 합의한 후 가자지구가 다음 차례가 될 수 있을 거라 기대했던 주민들은 절망에 빠졌다. 가자시티에 사는 주민 아델 파루크(62)는 채팅앱을 통해 로이터통신에 보낸 메시지에서 “온 우주가 우리를 버렸다”면서 “헤즈볼라는 가자지구를 빼놓은 채 휴전 합의를 맺었고, 이란도 똑같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가자지구가 그 다음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