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 아마다바드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비행기 추락 사고로 260명 이상이 숨지고 한 명이 생존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13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 경찰은 에어인디아 AI171편 비행기 추락 사고로 26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에어인디아는 전날 엑스를 통해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이 총 242명이며, 이 가운데 169명은 인도 국적, 53명은 영국 국적, 1명은 캐나다 국적, 7명은 포르투갈 국적이라고 밝혔다.여객기 탑승자 중 유일한 생존자는 영국인 1명으로 알려졌다. 생존자인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시는 사고 직후 비행기에서 튕겨 나와 생존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라메시는 “이륙 30초 후 큰 소리가 나더니 비행기가 추락했다”며 “일어나보니 주변에 시신과 비행기 파편들이 널려있었다”고 가디언에 전했다.여객기가 국립 B.J 의대 기숙사로 추락하면서 지상에서도 희생자가 발생했다. 가디언은 이...
이스라엘 공습과 이란 보복으로 중동 지역에 전운이 드리우면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면 봉쇄’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지만, 국제유가 급등세는 쉽사리 진정되지 않을 전망이다. 유가 폭등은 한국 경제에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가상승, 무역수지 악화 등의 악재로 이어진다. 석유화학 등 관련 업계는 유가 추이와 이란 대응 등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아랍권 언론 알자지라는 15일 이란 국영매체 IRINN을 인용해 이란이 이스라엘 공격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이란 의회 안보위원회 소속 에스마일 코사리 의원 발언을 토대로 한 것으로, 이란 측이 공식적으로 밝힌 입장은 아니다.호르무즈 해협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 수송로다. 전세계 석유 소비량 중 약 20%, 액화천연가스(LNG) 무역량 20%가 이 해협을 통과한다. 가장 좁은 지점은 폭 34㎞지만 양방향 통항로의 완충지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등록 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10일(현지시간)까지 닷새째 이어진 가운데, 시위대의 도심 방화 등 소요 사태는 다소 누그러진 양상이다.트럼프 행정부에서 LA에 배치한 해병대는 아직 시위 현장에 투입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이런 가운데 이민자 단속·추방에 반대하는 집회·시위는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뉴욕, 시카고 등 다른 주요 도시로 확산하고 있다.LA경찰국(LAPD)은 전날 도심 내 공연장과 호텔 등이 모여있는 ‘LA 라이브’ 일대와 연방 구금센터 등 공공 청사가 있는 ‘시빅센터’ 일대 등에서 집회 행진과 시위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낮에는 수천 명이 시청 일대에서 열린 집회에 참여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을 규탄했고, 연방 구금센터 앞에서는 수백명이 모여 구금된 이민자들의 석방을 촉구했다.경찰은 도심 전역을 집회 금지 구역으로 선포했으며, 시위대의 공공 청사 접근을 막는 데 중점을 뒀다. 이 과정에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