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덥고 습한 날씨가 밤낮으로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크다며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월요일인 30일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 경상권 5~20mm, 강원내륙·산지 5~10mm, 제주도 5mm 안팎이다.비가 내린 뒤에도 더위는 가시지 않고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비나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며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열대야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뜻한다.30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35도까지 오르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를 넘어서겠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된 남부지방과 일부 충청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는 33도를 웃돌 것으로 예보됐다.찜통더위는 7월 첫째 주에도 ...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내란 특별검사팀의 조사가 28일 오전 10시14분 시작됐다. 특검은 이날 조사 상황에 따라 내란 혐의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이날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 조사가 시작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지 조사 상황을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이 오전 9시55분쯤 서울고검 1층 현관에 도착하자 장영표 특검 수사지원단장이 윤 전 대통령을 안내했다.윤 전 대통령이 조사실이 마련된 6층으로 올라오자 박억수·장우성 특검보가 조사실 옆에 마련된 공간에서 10여분간 조사와 관련한 변호인들 의견을 청취한 뒤 이날 조사 일정 등을 간단히 설명했다. 변호인들은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의 지하주차장 출입을 차단하고 공개소환 방침을 고수한 데 대해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도 직접 조사에 대한 본인 의견을 밝혔다고 한다. 같은 특수통 검사인 조은석 내란 특검과 윤 전 대통령이 면담하는 자리는 없었다.이어 오전 10시14분부터 조사를 시...
먼저 온 미래장강명 지음동아시아|368쪽|2만원바둑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숨죽여 바둑 경기를 시청한 때가 있었다. 2016년 3월9일부터 15일까지 5회에 걸쳐 진행된 구글 알파고와 이세돌 9단 간의 대국이었다. 이후 2019년 이세돌은 은퇴 선언을 했는데,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저는 바둑을 예술로 배웠는데 인공지능(AI)이 나오면서 … 일종의 게임이 된 것 같다”며 AI가 은퇴 결심의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어쩌면 대다수 사람들은 ‘AI 문제’가 자신과는 크게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2022년 말 챗GPT가 출시되면서 이는 ‘모두’의 문제가 되었다.장강명 작가는 <먼저 온 미래>에서 신진서 9단 등 30명의 프로 바둑 기사 및 관계자들을 인터뷰해 이미 몇년 앞서 AI의 영향을 정면으로 맞이한 바둑계의 현실을 살핀다.연구생들은 더 이상 과거처럼 모여 함께 바둑을 두고 연구할 필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