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혼전문변호사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에 대해 정치적 편향성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비판을 이어갔다.서지영 원내대변인은 14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국민의힘을 수사하는 특검을 추천하고 전 정부와 갈등을 빚거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있는 인사로 임명했다”며 “‘정치적 중립성, 공정한 수사’를 운운하다니 후안무치의 극치”라고 밝혔다.서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정권의 3대 특검은 특검의 원칙인 보충성·예외성과 수사 대상과 범위가 불명확해 헌법상 대원칙인 명확성에도 반한다”며 “인지 사건이 포함돼 무제한·무한정 수사를 예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 대통령은 자신의 5개 사건, 12개 혐의는 ‘정적 제거용’이라고 주장했다”며 “그렇다면 대규모 특검을 동원한 광란의 정치 보복은 제1야당과 상대 진영 전체를 궤멸시키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서 원내대변인은 “피비린내 나는 사정 정국을 만든다고 해도 이 대통령의 범죄 혐의는...
제78회 칸국제영화제 학생영화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라 시네프·La Cinef)에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졸업작품 <첫여름>이 초청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허가영 감독(29)은 왈칵 눈물이 났다고 한다. 외할머니가 모티브였던 작품이었기에 가짜 같이 찍고 싶지 않았던 진심을 누군가 알아봐 준 듯한 마음, 그리고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보답을 할 수 있겠다는 안도감 때문이었다.1등상 수상이라는 영광은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부뉴엘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 초청작 16작품 중 3등상을 에스토니아와 일본 작품이, 2등상을 중국 작품이 수상하면서 허 감독은 마음을 비웠다고 한다. “설마 한중일이 다 상을 받겠나” 싶은 마음에서다. 하지만 ‘설마’는 현실이 됐다. 1등상에 <첫여름>이 호명됐다. 이 부문에서 한국 작품이 1등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으로도 인간과 소수자에 대한, 삶과 가까이 있는 영화를 멈추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