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상수지 흑자가 외국인 배당 등의 이유로 전월보다 30억달러 이상 줄었다. 향후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면 수출이 둔화되면서 하반기부터 경상수지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를 보면, 4월 경상수지는 5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4개월 연속 흑자 흐름이지만 전월(91억4000만달러)에 비해 34억4000만달러 감소했다.월간 흑자 폭은 4월 기준으로는 2015년, 2014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컸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249억6000만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179억7000만달러)보다 69억9000만달러 많다.전월보다 5억달러 증가한 4월 상품수지 흑자(89억9000만달러)가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했다. 수출(585억7000만달러)은 반도체 등 IT(정보기술) 품목의 호조가 지속하면서 1년 전보다 1.9% 증가했다.통관 기준으로 반도체(16.9%)·무선통신기기(6.3%)...
세상은 어지럽고 그런 세상을 살아가는 일은 정녕 어렵다. 사람들은 난세를 통과하는 법을 알려고 현자에도 문의하고 종교에도 귀의하며 처세술이나 역술에도 의지한다. 그러나 역사만큼 확실한 방법을 귀띔해주는 것도 달리 없다. 과거를 실제로 살았던 사람들의 경험과 지혜야말로 생생한 지침과 교훈을 제공하는 법이다. 그러니 역사에 늘 눈과 귀를 열어둘 필요가 있다.현자 마키아벨리에 따르면, 운은 끊임없이 바뀌고 세상사는 변화무쌍하지만 사람은 잘 바뀌지 않는다. 운명의 수레바퀴가 굴러가며 요행히 시대의 요구와 사람의 성격이 맞아떨어지면 그 사람은 성공하지만, 시대가 늘 바뀌기에 그는 곧 실패할 운명이다. 언제나 성공하려면, 자신을 바꿀 줄 알아야 한다. 시대의 성격에 맞게 스스로를 바꾼다면 그 사람은 번성하나, 그렇지 못하면 파멸한다.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 자신을 바꾸라는 말이다.이런 이론은 얼마나 타당하고 현실적인가? 이론을 역사에 대입해볼 수 있다. 난세 중에서도 난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