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짭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백신 자문위원들을 한꺼번에 해임한 지 이틀 만에 8명의 위원을 새로 임명했다. 신임 위원 중에는 백신 음모론자로 꼽히는 인물들이 포함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11일(현지시간) 케네디 주니어 장관은 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위원 8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케네디 주니어 장관은 엑스에 이들의 명단을 발표하며 “신임 위원들은 새로운 백신을 권장하기 전에 확실한 안정성 및 효능에 관한 데이터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지난 9일 케네디 주니어 장관은 ACIP 위원 17명 전원을 한꺼번에 해임했다. 그는 ACIP 위원들이 백신 판매사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 등 이해충돌 논란이 있다며 이들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케네디 주니어 장관은 백신 반대 운동을 펼쳐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 때부터 논란이 되어온 인물이다.ACIP는 CDC에 백신 접종 권고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CDC 국장이 ACIP의...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기획재정부·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 차관급 6명 인사를 단행했다. 새 정부 장관 인선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 회복과 대미 관세협상 등 현안 대응이 필요한 경제·외교·통상 부처 차관을 조기에 임명한 것이다. 정권 초반 국정 장악력을 높이고, 이 대통령의 외교 데뷔 무대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준비를 염두에 둔 인선으로도 풀이된다.이 대통령은 이날 기재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을,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을 각각 임명했다. 외교부 1차관엔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공사, 2차관엔 김진아 한국외국어대 교수가 임명됐다. 산업부 1차관에는 문신학 전 산업부 대변인을,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을 발탁했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번 인선을 두고 “경제, 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임명해 경제 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또한 다음 주로 다가온 G7 국제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킬 외교 전문가들로 신속하...
경찰이 대구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피살 사건과 관련해 이틀째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 성서경찰서는 세종지역 한 야산에서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40대 남성 A씨의 행방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팀은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세종경찰청의 도움을 받아 야산과 주변 샛길 등을 수색 중이다.A씨는 전날 오전 3시30분쯤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고 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1시간여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A씨는 범행 당시 복면을 쓴 채 가스배관을 타고 아파트 6층에 있는 B씨 집에 몰래 침입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차량 등을 이용해 세종까지 이동한 뒤, 같은 날 택시로 갈아타고 경찰이 수색 중인 야산에서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이곳은 A씨의 선산으로 알려졌다. A씨의 도주를 도운 조력자가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