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당일 서울 관악구가 전국 최초로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e스포츠대회(LoL림픽)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 종목은 LoL(리그 오브 레전드) 단일 종목으로 8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합한다. 다만 게임 실력만으로는 승부가 나지 않는다. 구는 팀워크와 매너, 창의성을 평가하는 ‘소셜 미션’ 제도를 도입해 e스포츠를 넘어선 관계 형성과 소통 문화를 끌어낼 계획이다.
참가 자격은 관악구에 거주 또는 생활하는 청년 1인 가구로 신청은 혼자만 가능하다. 지인과의 팀 신청은 허용되지 않는다. 구는 “이번 대회는 e스포츠를 매개로 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관계를 만들며 참가자간 연결을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혼자 사는 청년이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팀이 되는 경험을 만드는 관계 중심형 e스포츠대회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구는 오프라인 환영회 현장에서 게임과 액티비티를 통해 팀을 매칭할 예정이다. 대회는 8월 7일 오후 1시부터 열리며 참여 신청은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은 전국에서 청년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이들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관계망이 필요하다”며 “e스포츠를 매개로 이웃과 연결되고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