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간편신청 이재명 정부 첫 고용노동부 장관에 23일 발탁된 김영훈 내정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으로는 최초로 노동부 장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 전 위원장은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와 동아대학교를 졸업했다.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을 전공하며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철도청에 입사해 철도 기관사로 임용됐고 2004년 철도노조 위원장, 2010년 민주노총 6기 위원장을 지냈다. 2020년 정의당 노동본부장을 맡아 정치에 도전했고 지난해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다.
김 내정자는 현장 경험과 정무적 감각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노동계 인사는 “공공기관 노조 출신으로, 민간기업 출신보다는 노정관계 전반을 조율하는 데 강점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동계에서는 이번 인선을 두고 ‘의외’라는 반응도 나온다. 그간 민주노총 산별노조 위원장 출신이 공공기관장에 임명된 사례는 있었지만, 노동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는 민주노총이 민주노총 출신 장관과 어떤 관계를 맺을지도 주목된다. 이날 민주노총은 입장을 내고 “김영훈 내정자는 민주노총 위원장과 철도노조 위원장을 역임하며 한국 사회 노동 현장의 현실과 과제를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 본다”며 “정부는 노동자의 목소리를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노정 교섭을 제도화하고 안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17년 대선 후보 시절 “민주노총 위원장을 노동부 장관으로 발탁하겠다”고 언급했는데, 이번 인선으로 약속을 지킨 셈이 됐다.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이 장관을 할 때가 됐다는 취지였다. 이 대통령은 당시 “내각을 구성할 때 가장 먼저 장관을 지명하고 싶은 부처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노동부 장관이 제일 중요하다. 자본과 노동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노동부 장관을 통해 노동을 지키는 환경 만들자는 취지”라고 하기도 했다.
노동계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김종진 일하는시민연구소 소장은 “노조법 2·3조 개정 등 노동기본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이라면서도 “정년연장, 주 4.5일제 등 사회적 쟁점 현안을 어떻게 풀어낼지가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점규 직장갑질119 운영위원은 “비정규직과 노조 밖 노동자들이 처한 열악한 현실을 목도해 노동 정책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대전공공도서관에서 구독형 전자책을 대출 권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무제한 대출서비스를 오는 11월까지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독형 전자책 무제한 대출서비스는 대전공공도서관 정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구독형 전자책 플랫폼인 ‘부커스 접속하거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기관명에서 ‘대전공공도서관’을 선택하고 공공도서관 회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로그인하면 된다. 로그인 후에는 원하는 책을 골라 ‘내 서재에 담기’ 또는 ‘바로보기’ 기능을 이용해 바로 전자책을 열람할 수 있다. 전자책 대출 기간은 14일이다.
구독형 전자책 이용은 무료다. 개인용 컴퓨터(PC)뿐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인문학이나 철학, 사회과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신간 도서도 언제 어디서든 쉽게 열람할 수 있다.
대전공공도서관 구독형 전자책 무제한 대출서비스는 올해 11월까지 운영되지만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서비스 종료 이후에는 1인당 최대 20권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대전공공도서관은 구독형 전자책 이용 활성화를 위해 23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다독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자책 이용 권수와 완독률, 독서 시간 등을 기준으로 다독자 60명을 선정해 경품을 제공한다.
전자책 이용과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대전공공도서관 홈페이지(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