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가입 광주광역시는 제14회 광주독립영화제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광주극장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주제는 삶에 지친 관객에게 영화가 작은 활력이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은 ‘비타민 F’다. 일상에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총 26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광주극장에서, 상영회는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상영회가 진행된다.
개막작은 오재형 감독의 <소영의 노력>이다. 장애를 지닌 청년이 춤을 통해 자신을 표현해 나가는 과정을 영상에 담아 간절한 몸짓과 눈빛으로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시청각 장애를 가진 시민들도 영화의 감동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음성해설과 자막을 지원한다. 개막작은 전석 무료로 별도의 예매나 비용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광주독립영화제는 총 26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광주지역 창작자들의 ‘메이드 인 광주전’, 젊은 감독들의 작품을 통해 영화계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광주 신진 감독전’, 오랜 시간 영상 생태계를 지켜온 송원재 감독의 창작세계를 조명하는 ‘송원재 감독전’, 캐나다 퀘백 지역의 작품을 선보이는 ‘퀘백 내셔널데이’ 등 다양한 섹션으로 구성됐다.
‘감독과의 대화’ 도 마련됐다. 영화가 끝난 뒤에는 제작 배경과 창작 의도 등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 개막작을 제외한 상영작 예매는 광주독립영화관 누리집에서 예매하면 된다.
이신화 콘텐츠산업과장은 “광주독립영화제가 시민과 창작자를 연결하는 뜻깊은 문화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모든 시민이 영화의 힘으로 치유와 공감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