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형사1부는 구속영장을 임의로 복사해 외부에 유출하려 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로 검찰수사관 A씨(40대)를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의 한 검사실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던 현직 경찰관들의 구속영장 사본을 외부로 빼돌리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의 범행은 다른 수사관에게 발각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그는 구속된 경찰관들의 가족과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경찰관들은 성인오락실 업주 등에게 수사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에서 억대에 이르는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해당 부서가 아닌 다른 부서 소속 직원이 정당하지 않은 목적으로 출입해 구속하게 됐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이 제출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통합안을 즉시 보완하라고 요구했다. 사실상 ‘퇴짜’를 놓은 셈이다. 통합안이 아시아나 항공 소비자들에게 불리할 수 있고, 통합 비율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도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공정위는 12일 “오늘 제출된 통합방안은 공정위가 심사를 개시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대한항공 측에 즉시 수정·보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마일리지 사용처가 기존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하던 것과 비교해 부족했고, 마일리지 통합비율과 관련한 구체적인 설명 등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대한항공이 제출한 통합방안을 따로 공개하지는 않았다.공정위는 그러면서 ‘소비자 보호’라는 기준을 제시했다. 공정위는 “통합방안의 조건으로 아시아나 소비자들의 신뢰를 보호하고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아야 하고,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 소비자들의 권익이 균형있게 보호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적 관심 사항인 만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과 정국이 1년6개월 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다.이들은 11일 오전 경기 연천군에 있는 육군5사단에서 전역 신고를 한 뒤 위병소를 나왔다. 지민과 정국은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해 육군 5사단 포병여단에서 복무해왔다.지민은 “(취재진 여러분이) 멀리서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팬분들도 와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코로나부터 해서 우리 군대까지 꽤 긴 시간이었는데 계속 기다려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전역했으니 그동안 계속 그려 나가던 그림을 앞으로도 계속 그려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 좋은 모습 준비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정국은 “앞서 전역한 형들도 말했지만 고생 많이 하신 간부님들, 그리고 군인 장병들 우리와 같이 복무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다.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팀의 맏형 진은 지난해 6월, 제이홉은 같은 해 10월, RM과 뷔는 전날 각각 전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