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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보고서 "청산가치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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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보고서 "청산가치가 계속 조사보고서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아"삼일 "회생절차개시 원인에 경영진 책임 없어"감사보고서엔 재무상황 급격히 악화 정황 뚜렷"사업 지속 어려운 것 알고도 수조원 조달" 비판[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홈플러스는 계속기업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더 높다’는 조사보고서 내용이 공개되면서 회생가치에 대한 논란을 넘어 대주주의 ‘투자 기망’ 의혹을 둘러싼 법적·사회적 책임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법원이 지정한 조사위원 삼일회계법인은 홈플러스의 청산가치(약 3조 7000억원)가 계속기업가치(약 2조 5000억원)보다 1조 2000억원가량 더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사진=연합뉴스)회생절차 폐지라는 파국을 피하기 위해 회사 측은 곧바로 ‘인가 전 인수합병(M&A)’ 카드를 꺼내 들었다.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2조 5000억원 규모의 보통주를 대가 없이 소각하겠다며 회생 의지를 피력했다. 노동조합과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를 투자금 회수를 위한 ‘먹튀 시도’라며 날을 세우고 있다.‘청산이 낫다’는 보고서…“경영진 책임은 없다”홈플러스의 청산가치와 계속기업가치 비교 (단위: 백만원, 자료: 삼일회계법인)15일 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홈플러스가 자가점포 21개와 임차점포 38개(계약해지 및 종료)를 폐점하는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실행하는 것을 전제로 계산했음에도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사보고서는 홈플러스가 회생에 이른 원인으로 △고정비 부담이 큰 사업구조 △온라인으로의 소비 전환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지목했다. 조사보고서는 또 MBK파트너스 등 경영진에 대해 ‘재산의 유용 또는 은닉 등과 같은 중대한 책임이 있는 행위로 인해 회생절차개시의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경영진에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의미다. 그러나 MBK파트너스의 차입경영이나 무리한 자산매각이 위기의 원인에서 빠진 점을 두고 ‘면죄부성 보고서’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홈플러스의 2024회계연도 감사보고서가 이같은 비판을 뒷받침한다. 홈플러스의 외부 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표명했다. 한영회계법인은 “상당한 규모의 영업손실과 유동부채, 순손실 등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홈플러스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김기동 법무법인 로백스조사보고서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아"삼일 "회생절차개시 원인에 경영진 책임 없어"감사보고서엔 재무상황 급격히 악화 정황 뚜렷"사업 지속 어려운 것 알고도 수조원 조달" 비판[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홈플러스는 계속기업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더 높다’는 조사보고서 내용이 공개되면서 회생가치에 대한 논란을 넘어 대주주의 ‘투자 기망’ 의혹을 둘러싼 법적·사회적 책임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법원이 지정한 조사위원 삼일회계법인은 홈플러스의 청산가치(약 3조 7000억원)가 계속기업가치(약 2조 5000억원)보다 1조 2000억원가량 더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사진=연합뉴스)회생절차 폐지라는 파국을 피하기 위해 회사 측은 곧바로 ‘인가 전 인수합병(M&A)’ 카드를 꺼내 들었다.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2조 5000억원 규모의 보통주를 대가 없이 소각하겠다며 회생 의지를 피력했다. 노동조합과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를 투자금 회수를 위한 ‘먹튀 시도’라며 날을 세우고 있다.‘청산이 낫다’는 보고서…“경영진 책임은 없다”홈플러스의 청산가치와 계속기업가치 비교 (단위: 백만원, 자료: 삼일회계법인)15일 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홈플러스가 자가점포 21개와 임차점포 38개(계약해지 및 종료)를 폐점하는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실행하는 것을 전제로 계산했음에도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사보고서는 홈플러스가 회생에 이른 원인으로 △고정비 부담이 큰 사업구조 △온라인으로의 소비 전환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지목했다. 조사보고서는 또 MBK파트너스 등 경영진에 대해 ‘재산의 유용 또는 은닉 등과 같은 중대한 책임이 있는 행위로 인해 회생절차개시의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경영진에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의미다. 그러나 MBK파트너스의 차입경영이나 무리한 자산매각이 위기의 원인에서 빠진 점을 두고 ‘면죄부성 보고서’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홈플러스의 2024회계연도 감사보고서가 이같은 비판을 뒷받침한다. 홈플러스의 외부 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표명했다. 한영회계법인은 “상당한 규모의 영업손실과 유동부채, 순손실 등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홈플러스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김기동 법무법인 로백스 대표변호사는 ‘고의성 짙은 투자 기망’ 의혹을 제기했다 조사보고서 "청산가치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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