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폰테크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취임 후 처음으로 통화하며 올해 타결 예정인 한·말레이 자유무역협정(FTA) 등에서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 간 첫 통화에서 안와르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 인사에 사의를 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과 안와르 총리는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올해는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수교한 지 65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대통령은 이를 축하하며 “반세기 이상 구축해 온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안와르 총리와 협력해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양국 정상은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FTA 타결을 포함해 무역, 투자, 인프라, 디지털 전환, 녹색 성장,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이 더욱 확대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말레이시아는 올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이고, 한국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이다. 이 대통령과 안와르 총리는 올해 아세안과 APEC 정상회의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 활발히 교류하며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또한 역내 및 글로벌 도전 과제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의 공조 강화에도 함께 기여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오는 9월 정식운항을 앞두고 있는 서울시 한강버스가 사전 체험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신청을 통해 내달 1일부터 한강버스를 탈 수 있다. 시범운행인 만큼 정해진 요일과 시간대에만 탑승가능하다.
서울시는 24일부터 시민탑승 체험 ‘얼리버드’ 무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체험운항은 정식 운항 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강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마곡~여의도~잠실 급행 병행운행)로 이어지는 7개 선착장 총 31.5㎞ 거리를 오가는 교통수단이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24일 오전 10시부터 탑승체험 신청 홈페이지(hangangbus.govent.kr)에 이름과 성별, 연락처 등을 등록하면 된다. 체험은 8월 30일까지 매주 화·목·토요일 3일간 운항한다.
7월 화·목요일은 오후 2시와 저녁 7시 각 1회씩 여의도~잠실 방면으로 운항한다. 토요일에는 오후 2시 여의도~잠실을 1회 편도로 운항한다.
시 관계자는 “정식 운항이 아닌 시민체험 운항인 만큼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발해 잠실 선착장까지 중간 정박 없이 한강을 거슬러 운항할 계획”이라며 “여의도와 잠실 선착장에는 포토존도 설치된다”고 설명했다.
탑승체험 후 개인 사회관계망(SNS)에 후기를 남긴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도 제공한다. 후기를 남길 때는 @hangang_bus를 태그해야 한다.
폭우, 한강물 범람 등 기상문제로 탑승일정에 변동이 있을 경우 대상자에게 4시간 전 개별 취소 연락을 할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시는 6월 초부터 시와 산하기관 직원들을 비롯한 전문가들의 우선 탑승과 함께 서비스와 시스템 점검에 주력하며 안전한 운항 환경 구축에 힘을 쏟았다”며 “한강버스 탑승체험에 관심 있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신청과 진심어린 후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