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동작품 ‘강경’ 택한 민주당…개혁 입법 ‘속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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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124.♡.110.34) | 작성일 | 25-08-06 23:56 | ||
도화동작품 전대서 61.74% ‘압도적 득표율’“검찰·언론·사법 개혁 TF 가동”국민의힘과 대치 예고에 우려도
이재명 정부 첫 여당 대표로 ‘전광석화 폭풍 개혁’을 내건 정청래 의원(4선·서울 마포을·사진)이 선출됐다. 정 대표가 이끄는 더불어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바탕으로 검찰·사법·언론 개혁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정 대표가 ‘대화 불가’ 방침을 밝힌 국민의힘과의 대치는 더욱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3일 국회에 따르면 정 대표는 전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61.74%의 높은 득표율로 새 정부 첫 여당 대표에 당선됐다. 정 대표는 내년 8월까지 1년간 여당을 이끌게 됐다. 통상 2년인 대표 임기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여당 첫 당대표라는 점,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향력이 크다. 여당 내에서 강경 개혁파로 분류되는 정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명한 개혁 이미지로 당원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의 핵심 지지 지역인 호남권을 비롯해 모든 권역의 권리당원 투표에서 65% 이상을 득표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각종 법안 등을 강하게 밀어붙여 처리해 나간 모습 등이 당원 표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167석 거대 여당의 수장으로 개혁 입법 처리에 더욱더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전날 대표 수락 연설에서 “지금 바로 검찰개혁 태스크포스(TF), 언론개혁 TF, 사법개혁 TF를 가동하겠다”며 “추석 전 3대 개혁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가 당심에 맞춘 ‘개혁 대표’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집권여당 대표로서 원내 2당인 국민의힘과의 관계 설정을 어떻게 가져갈지도 주목된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이 내란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대화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회 관행인 새 대표 취임 후 타당 대표 예방 시에도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만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위헌정당해산심판 청구 자격 요건을 완화한 헌법재판소법 개정안도 발의해둔 상태다. 일각에서는 정 대표의 대야 강경 전략이 당장 당원들로부터는 호응을 얻지만, 시간이 갈수록 국정과 국회 운영 책임이 있는 여당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야 강경 노선’ 국정 운영에 부담될 가능성 당장 대표 취임 후 첫 국회 본회의인 4일 국민의힘과의 충돌이 예고됐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처리를 예고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방송 3법, 2차 상법 개정안 등에 대해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새 여당 지도부 일각은 현재 진행 중인 3대 특검(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순직해병 특검) 수사 결과에 국민의힘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여야 간 대화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본다. 한 민주당 의원은 “내란에 사과하지 않은 세력에게 손을 내미는 것은 기존에 정 대표가 주장했던 것과 반대된다”며 “특검 (진행) 과정에서 국민의힘 측 (입장) 변화를 지켜볼 것 같다”고 말했다. ‘원팀’으로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민감한 이슈에 대한 민심의 흐름도 전달해야 하는 여당으로서 대통령실과 의견을 어떻게 조율할지도 과제다. 정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이 대통령이 결정한 정책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보좌진 갑질 의혹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직에서 자진사퇴한 강선우 의원에 대해 “힘내시라. 제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드리겠다”고 밝혔다. 기후이상 여파로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폭염·호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2년 연속 동시에 가동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폭염 중대본은 지난달 25일부터 가동 중이고, 이달 3일부터는 호우 중대본이 추가 가동되고 있다. 폭염 중대본과 호우 중대본이 동시 가동된 사례는 2019년 폭염 중대본이 처음 가동된 이후 지난해가 처음이다. 지난해는 7월31일∼8월28일 역대 최장기간인 29일간의 폭염 중대본이 가동된 상황에서 8월5일 전라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지며 호우 중대본이 하루 동안 함께 가동됐다. 폭염과 태풍 중대본이 함께 가동한 사례는 많았다. 2019년에는 폭염 중대본이 8월 3∼6일 운영한 가운데 태풍 프란치스코 대응을 위한 중대본이 8월5∼7일 가동됐다. 2023년에는 폭염 중대본이 8월1일에서 8일까지 가동했는데, 태풍 카눈 중대본이 8월7∼11일 운영되며 이틀간 겹쳤다. 지난해는 8월20∼21일 태풍 종다리의 북상에 따라 중대본이 가동되며 이틀간 두 중대본 운영 기간이 겹쳤다. 폭염의 장기화 속에 국지성 폭우가 발생하는 것은 기후변화 영향 때문이다. 장기간 찜통더위로 대기 온도가 오르면 수증기가 많아지면서 폭우가 내릴 가능성도 커지는 것이다. 대기 온도가 1도 오를 때 대기는 수증기를 7% 더 많이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극한 기상현상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추세인 만큼 인명피해 최소화에 방점을 두고 선제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에 건립하겠다고 5일 밝혔다. 박수현 국정기획위 국가균형성장특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정기획위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신속추진 과제로 선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도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고 국민적 합의를 거쳐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행정수도 완성의 첫 단추로 집무실 건립 절차에 신속하게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는 연내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에 착수할 방침이다. 박 위원장은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행정수도 완성의 첫 단추로 집무실 건립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도 브리핑에 참석해 “지방균형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 중 하나가 행정수도 완성”이라며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추진할 수 있게 지방시대위도 정부, 당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완공은 2029년을 목표로 한다. 주무를 맡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6월 세종집무실 이전의 마무리 시점을 2030년 5월쯤으로 국정기획위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4일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5타석에 나가 전 타석 출루하며 샌프란시스코의 12-4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이 압권이었다. 0-1로 뒤지던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프랭키 몬타스의 2구째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정후는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정후의 빠른 발에 상대 포수가 급히 2루로 던진 송구가 뒤로 빠지자 이정후는 3루까지 달려 슬라이딩으로 베이스에 안착했다. 순간적인 판단과 스피드로 만들어낸 명장면이다. 후속 타자의 안타에 이정후는 홈으로 거의 걸어들어가 1-1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라파엘 데버스의 3점 홈런으로 경기를 4-1로 뒤집었다. 뉴욕 지역 매체 SNY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이정후를 선정했다. 개막 직후 2루타를 몰아치고 5월까지 6홈런을 치면서 장타 감각도 보여주던 이정후는 ‘초심’으로 돌아갔다. 이정후는 경기 후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인터뷰에서 “다시 콘택트 타자 스타일로 돌아가고 밀어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가 요즘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모습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장타를 노리기도 했지만 요즘은 단순하게 타격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그게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고 했다. 최근 현지 언론은 이정후를 냉정하게 바라보기도 했다. 만루에서 번트를 시도하자 ‘이정후라면 공격적이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최근 가을야구를 포기한 듯한 샌프란시스코의 행보에는 장기 고액 연봉자들의 부진을 짚으면서 이정후를 지목하기도 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정후와 데버스가 2∼3주 전 타격감을 되찾았다면 샌프란시스코는 아마도 트레이드로 선수들을 내보내지 않았을 것”이라며 “둘이 살아나는 것은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다.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잇는 컨테이너 화물선이 이르면 9월 초 취항한다. 이번 항로가 개설되면 제주항은 1968년 무역항으로 지정된 이후 57년 만에 처음으로 국제 컨테이너 화물선이 정기 운항하게 된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31일 제주∼칭다오 간 신규 항로 개설에 대해 중국 선사와 합의했으며, 중국 측에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실제 취항을 위해서는 운영선사 평가와 확정, 해상운임 공표, 운항계획 신고와 수리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절차가 무리 없이 진행되면 이르면 다음달 제주와 칭다오 간 국제 컨테이너 화물선이 운항한다. 도는 이번 항로 개설로 제주지역 기업들의 수출입 물류비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대로 부산항을 거쳐 중국으로 수출하면 컨테이너(1TEU)당 204만4000원이 들었으나, 직항이 생기면 119만4000원으로 41.6%의 절감효과가 있다. 도는 연간 수출 물동량 2500TEU 처리 때 21억원에서 최대 88억원(1만400TEU 기준)까지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운송시간도 부산항 경유 대비 최소 2일 이상 단축된다. 도는 주요 수출입 품목에 중국산 건축자재와 제주산 생수 및 화장품 등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소규모 물량을 가진 중소기업들도 제주항에서 다른 화물과 함께 묶어 수출할 수 있어 수출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폰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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