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 한 주차타워 4층에서 주행 중이던 택시가 외벽을 뚫고 1층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은 음식점이 몰려 있는 상권 인근에 떨어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11일 오후 3시25분쯤 광주 북구 일곡동의 한 주차타워 4층에서 60대 기사 A씨가 몰던 택시가 갑자기 외벽을 들이받고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차량이 추락한 곳은 유동 인구가 많은 상가 밀집 지역이었으나, 사고 직전 주변에 행인이 없어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음주 상태거나 무면허 운전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의 시장 당선을 막기 위한 정치자금 모금단체가 만들어졌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더 나은 미래 시장을 위한 뉴요커들 25’라는 이름의 새로운 ‘독립지출 그룹’이 맘다니 후보의 낙선 운동을 위해 2000만달러(약 274억원) 모금 계획을 세우고 최근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독립지출 그룹은 슈퍼팩(특별정치후원회)과 유사한 독립 단체로 돈을 모금해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광고를 할 수 있다.
이 독립지출 그룹은 월가 자산가 등을 상대로 거액의 자금을 기부받아 진보 성향 맘다니 후보가 시장이 되는 것을 막는 목적의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무명에 가까웠던 정치 신인 맘다니 후보는 지난달 뉴욕시장 예비선거에서 거물 정치인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꺾고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인도계 무슬림인 그는 고물가에 시달리는 뉴욕 서민층의 생활 형편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공약을 내걸며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지켜오던 쿠오모 후보를 이겼다. 그는 뉴욕시가 일부 주택에 대한 임대료 관리 권한을 갖겠다고 공약하고 최저임금 인상, 무상 버스, 무상보육 확대 등도 약속했다.
정부는 곧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소비쿠폰 안내 문자메시지에 ‘인터넷 주소 바로가기(URL 링크)’는 100% 사기”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와 카드사, 지역화폐사는 10일 곧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고자 URL 링크를 포함한 문자메시지로 발송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의심 문자로 판단될 경우 바로 삭제하고, 문자를 열람했다면 URL을 절대 누르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와 피싱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문자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 등을 탈취하는 사기 수법이다.
정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비대면 신청 페이지뿐 아니라,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은행 등 대면창구에도 스미싱 주의 안내를 포함할 예정이다. 오는 14일부터는 각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피해예방 문자’를 발송해 이용자들의 경각심을 높인다.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URL을 누른 이후 악성 앱 감염 등이 우려되는 경우 24시간 무료로 운영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 ‘118 상담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
정부는 스미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융감독원·경찰청·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스미싱 발생과 신고 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신고된 스미싱 정보를 분석해 유포지를 즉시 차단하고 신속하게 수사에 나서는 등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두차례에 걸쳐 1인당 15만원에서 최대 55만원까지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오는 21일부터 카드사 앱·누리집, 지역사랑상품권 앱·누리집 등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카드와 연계된 은행과 지방자치단체(주민센터)에서 대면 신청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