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1일 파주시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고양시와 연천군에도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도는 고양시와 연천군에서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8일 밝혔다.말라리아 경보는 주의보 발령 이후 군집사례가 발생하면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발령한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이 14일 이내 증상이 발현하고, 이들의 거주지가 1km 이내인 경우를 뜻한다.도는 지난달 20일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파주시에서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자 지난 1일 첫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말라리아의 초기 증상은 두통과 식욕 부진, 오한과 고열로 나타난다. 한국에서 많이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의 경우 48시간 주기로 오한과 발열, 발한 등이 반복되는 특징이 있다.지난 7일 기준 올해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질병관리청 감염병 잠정 통계 기준으로 총 232명이...
국민의힘 혁신기구 수장을 맡기로 했던 안철수 의원이 7일 “날치기 혁신위원회를 거부하고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며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했다. 혁신위원장 내정 닷새 만에, 혁신위가 첫발을 떼기도 전 중책을 던져버렸다. 안 의원은 “지도부가 인적 쇄신 을 거부하고 합의하지 않은 혁신위원을 인선했다”며 “당대표가 돼서 단호한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변화를 거부한 친윤·영남 당 주류와의 갈등을 사퇴 이유로 꼽은 것이다. ‘안철수 혁신위’가 기득권 세력의 위기 모면용이고, 혁신위 좌초는 기득권 세력 청산 없이 당 쇄신도 존립도 무의미하단 걸 보여준다. 안 의원은 사퇴 핵심 이유를 “두 사람에 대한 인적 쇄신안을 비대위가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두 사람은 “지난 대선에서 정치적 책임을 지는 자리에 있었고, 대선 후보 교체 논란과 관련된 인물”이라 했다.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 권성동 전 원내대표를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선 두 사람의 출당·탈당 조치가 필요하다는 안 의원 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작고한 최홍엽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을 추모했다.10일 조국혁신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최근 ‘세상의 소금 같았던 벗 최홍엽 의장, 잘 가시게’라는 제목의 옥중 편지로 애도를 전했다.조 전 대표는 “조간신문에서 자네의 부고를 봤다”며 “빈소에 갈 수 없는 처지라 이곳에서나마 광주 쪽을 향해 절을 올렸다”고 썼다.그는 “대학 1학년 이후 교우한 벗, 직선적인 나에게 주변을 돌아보라 했던 벗”이라며 “고초의 시간에 찬찬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보내준 위로를 잊지 못한다”고 회상했다.조 전 대표는 “향년 61세라는 기사가 기가 막힌다”며 “자유를 되찾으면 담양 묘역을 찾아 술을 올리겠다”고 적었다.최 전 의장은 환경운동과 노동자 권익 신장에 헌신해온 지역 시민사회 인사다. 지난 8일 광주의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의 판이 커지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지고 애플도 내년 첫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다양한 모델로 대응에 나선 가운데 심화하는 경쟁이 폴더블폰 대중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9일 업계에 따르면 폴더블폰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대에 머물고 있다.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폴더블폰 이용자가 늘고 있긴 해도 아직까진 대중화와는 거리가 있는 셈이다.그런데도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접는 폰 경쟁에 한창이다. 더 크고 화질 좋은 디스플레이, 고사양 카메라를 비롯해 스마트폰 사양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폼팩터(외형) 혁신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첫 갤럭시 폴드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을 개척했다. 첫 제품은 접었을 때 두께가 17.11㎜에 달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공개한 Z폴드7은 그 두께가 8.9㎜까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