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성 갤러리가 9일 도자·서예 등 중국의 미공개 유물 30여점을 언론에 공개했다. 다보성 갤러리가 3년 연속 진행하고 있는 한·중 문화유산 감정 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다보성 갤러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에서 중국 문화부 예술품평가위원회 서화 감정위원 등으로 활동한 션지아신(沈家新), 상하이시 소장협회 상무부회장 등을 지낸 천커타오(陳克濤) 등 중국 고미술 전문가 2인을 초청해 조맹부가 금으로 쓴 경문 ‘원각경금니사경’과 홍일법사가 쓴 반야심경 ‘금강반야바라밀경’ 등 다양한 유물의 공개 감정을 진행했다.천커타오는 “한국 소장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중국 고미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기쁘다”고 했다.
북한 황해도 평산제련소에서 미처리된 우라늄 폐수가 방류됐다는 정황과 관련해 인천시가 접경지역 바닷물을 채수해 검사한 결과,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접경지역 수산물 8종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방사능은 검출되지 않았다.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일부터 강화도 주문도 서남방 해역과 교동대교 남단, 서검도 북쪽 해역 3곳의 바닷물을 채수해 조사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분석 항목은 삼중수소와 세슘 등이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모든 수치가 정상 범위로 나타났다”며 “시민들께서 우려하시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앞서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도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임진강 상류(연천)와 중류(파주), 한강 하류 및 해안 인접 지역(김포) 등 4개 지역에서 잉어, 붕어, 메기 등 8종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했. 검사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
9일 오후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금강 상류 인근에서 물놀이를 하다 실종된 20대 4명 중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수색작업 중 오후 8시 46분과 오후 9시 4분, 오후 9시 28분에 3명이 차례로 발견됐다. 23명은 모두 심정지 상태였다.앞서 이날 오후 6시 19분쯤 금산군 천내리 금강 상류 인근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4명이 실종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대전에서 친구들과 함께 온 A씨(20대)가 화장실을 다녀온 뒤 친구들이 보이지 않자 신고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야간 수색을 위해 조명차와 구조 보트, 헬기 등 장비 100대와 수색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야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김민재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소방, 경찰, 지자체에 모든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특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민규 충남도의원(무소속·아산6)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대전지법 제1형사부(강길연 부장판사)는 9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지 의원의 항소를 기각했다.재판부는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고 교통사고 물적 피해를 복구시키는 등 유리한 사정은 원심에서 충분히 고려됐다”며 “술에 취한 상태에서 역주행해 더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죄질이 좋지 않은 점, 도의원으로서 더 높은 수준의 준법의식이 요구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 너무 무겁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징역형의 집행유예형이 확정될 경우 지 의원은 도의원직을 잃게 된다.선출직 공직자는 형사 사건에서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되고 피선거권도 제한받는다.지 의원은 2023년 10월24일 0시15분쯤 충남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