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도심에서 불과 2㎞ 떨어진 곳에 지어지고 있는 납 제련공장과 관련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가동되지 않게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서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주 주민 거주 가까운 곳에 납공장이 들어온다고 한다. 시민들이 (막아달라고) 간절히 호소한다”며 “아동친화도시 영주 주거시설 가까이에 납공장?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썼다.이어 “납 공장이 가동되지 않게 시민들의 생명권, 환경권 보호할 수 있도록 대안을 찾아보겠다”며 “환경부와도 소통했다. 영주시민들 힘내세요”라고 했다.영주시는 2021년 10월 영주 적서농공단지에 납 폐기물 재활용 공장 건축을 허가했다. 1만4703㎡ 규모인 이 공장은 고철과 비철금속, 폐금속류, 2차 폐축전지에서 하루 평균 32.4t, 최대 40.8t의 납을 추출한다.문제는 해당 공장이 영주 시내와 직선거리로 불과 2㎞ 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반경 1.3...
한화가 33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친다.한화는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홈런 4방을 폭죽처럼 터뜨리며 키움을 10-1로 대파했다.주장 채은성이 2회초 첫 타석부터 비거리 135m 초대형 투런 홈런을 때려 기선을 잡았고, 7회초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1사 1·2루에서 고척돔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6-0으로 크게 달아난 한화는 이어 2사 후 노시환의 쐐기 솔로홈런, 9회초 이원석의 솔로홈런까지 더해 완승했다.한화의 중심타선을 이끄는 채은성, 리베라토, 노시환은 4일부터 시작한 키움 3연전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활약하며 ‘스윕’을 이끌었다.채은성과 노시환은 사흘간 2홈런씩 때렸다. 6월 타율 0.350으로 맹타를 휘둘렀던 채은성은 7월 들어 홈런으로 팀 타선을 책임지고 있다. 키움전 연이틀 홈런을 포함해 7월 6경기에서 3홈런이다. 노시환 역시 타율은 저조하지만 장타로 중심타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까지 17홈런, 56타점으로 둘 ...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2차 대면조사에서 체포영장 집행 저지 혐의부터 조사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1차 조사 당시 문제를 제기했던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은 직접 신문을 하진 않고 조사 지원을 맡았다.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체포 저지 관련 조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확인한 바로는 순조롭게 신문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달 28일 1차 조사 때와 같이 서울고검 6층 조사실에서 이뤄지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1분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해 9시4분쯤 조사실에 들어갔다. 조사는 별도 티타임 없이 곧바로 시작됐다.특검팀에선 박억수·장우성 특검보,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 박창환 총경, 구순기 검사, 문영석 수사관 등이 조사에 참여했다. 박 특검보는 “박억수·장우성 특검보 지휘 아래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가 (윤 전 대통...
충북도의 역점사업인 ‘일하는 밥퍼’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도는 해당 사업을 벤치마킹하기로 했다.전북도 고령친화정책과 관계자들은 3일 청주시 서원구 두꺼비시장에 있는 일하는 밥퍼 기타 작업장을 찾았다. 이곳에서는 30여 명의 어르신들이 더덕 등 농산물을 손질하고 있다.전북도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일하는 밥퍼’ 사업을 토대로 전북만의 새로운 노인 복지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서다.일하는 밥퍼 사업은 60세 이상 어르신과 사회참여 취약계층이 농산물 손질, 공산품 단순 조립 등의 소일거리를 통해 생산적 자원봉사 활동을 수행하는 충북도의 역점 사업이다.사업 참여자들은 일을 마치면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받는다. 지난해 10월 시행 이후 누적 참여 인원이 14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전북도 고령친화정책과 직원들은 일하는 밥퍼가 기존의 수혜 중심 노인복지 정책과는 달리 어르신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
‘인공지능(AI) 3강 도약’을 내세운 새 정부 기조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이 자체 AI 모델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을 강조해온 KT는 3일 자사 기술로 개발한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밝혔고, SK텔레콤도 자체 모델 개방에 나섰다.KT는 이날 온라인 기술설명회를 열고 “‘한국적 AI’ 철학을 담아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 ‘믿:음 2.0’의 오픈소스를 4일 AI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년 1.0 버전을 출시한 이후 약 2년 만이다. 누구나 이 모델을 이용해 파생 모델을 개발하고, 연구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KT는 한국적 AI에 대해 “한국의 정신과 방식, 지식을 기반으로 구현해 한국에 가장 잘 맞는 AI”라고 설명했다. 저작권 이슈가 없는 고품질 한국 특화 데이터를 이용했다고 강조했다.4일 공개하는 2.0 모델은 115억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의 베이스 모델과 23억 파라미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