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이용후기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헌법에 담긴 국민주권의 원칙을 실현하고자 온라인 국민소통플랫폼 ‘(가칭) 이재명 대통령에게 바란다’를 새롭게 마련했다”며 국민들에게 플랫폼 이름을 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이 주인인 나라,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엽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 2항의 구절을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과거의 민원창구 역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직접 민주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새로운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 사회, 정치, 외교, 문화 등 국민 여러분의 일상과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영역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눠달라”며 “주신 제안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 꼼꼼하게 검토하고,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플랫폼의 이름 역시 함께 정하고자 한다”며 “참신하고 의미 있는 아이디어를 마음껏 남겨주시기 바란다. 오는 7월23일까지 열려있으니 여유 있게 전달해 주시면 된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이 공간을 통해 국민의 뜻이 국정 운영의 중심이 되고, 국민의 참여가 ‘진짜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위대한 국민과 손잡고 국민주권정부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음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글을 맺었다.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10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완주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지난 21일부터 22일(현지시간)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 지역에서 열린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이하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아반떼 N TCR이 TCR 클래스 1, 2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24시는 ‘녹색지옥(The Green Hell)’이라고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레이스 트랙으로 꼽히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24시간 동안 주행, 총 랩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는 자동차 경주대회이다. 양산차를 기반으로 개발된 경주차만 출전할 수 있는 24시간 내구레이스이기도 하다.
현대 N이 아반떼 N TCR 2대로 참가한 TCR 클래스에서는 배기량 2000cc 미만 전륜 투어링 경주차량들이 참가했다. 아반떼 N1 컵카 1대로 참가한 SP3T 클래스에서는 배기량 2000cc 미만 양산차 기반의 경주차량들이 경쟁을 펼쳤다.
현대 N은 이번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총 3대의 차량이 출전해 2대의 차량이 완주에 성공했다. 아반떼 N TCR은 TCR 클래스에서 경쟁하며 10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완주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아반떼 N TCR은 5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을 달성하는 동시에 종합 순위 22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입증했다.
뉘르부르크링 24시에 첫 출전한 아반떼 N1 컵 카는 SP3T 클래스에서 전체 24시간 중 약 18시간을 달리던 중 타 경주차의 후방 충돌로 인해 경기 중 리타이어했다.
현대 N의 경주차량과 호흡을 맞춘 드라이버(선수)들의 활약도 주목받았다. TCR 클래스에서 마뉴엘 라우크와 마크 베셍, 크리스터 조엔스로 구성된 ‘유럽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마이클 루이스, 메이슨 필리피, 브라이슨 모리스, 로버트 위킨스가 나선 ‘아메리카팀’이 2위를 차지했다.
아메리카팀 소속의 로버트 위킨스는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장애인 드라이버임에도 핸드 컨트롤 시스템을 활용해 뉘르부르크링 24시를 완주했다.
아반떼 N1 컵카가 활약한 SP3T 클래스에서는 한·중·미 3개국의 드라이버 4명으로 구성된 ‘현대 N 컵팀’이 출전했다.
현대차는 이번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도요타와 나란히 부스를 운영했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지난해 10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도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함께 개최한 데 이어, 2024 WRC 최종전인 일본 랠리(WRC Japan)에서 양사 경영층이 함께 참석해 경기를 관람하는 등, 지속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상무)은 “현대 N이 10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완주하는 동시에 TCR 클래스에서 5년 연속 우승하며 우수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입증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현대 N은 세계적으로 가혹한 서킷으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에서 모터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성능 기술력을 축적하고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역경제, 기술혁신 등에 정부가 1조405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투입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차 추경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편성한 4조8000억원 규모의 1차 추경을 더하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회복·성장에 6조원 가까이를 투입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 경영 회복과 정상화에 3125억원, 중소벤처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2660억원, 인공지능(AI) 등 기술혁신 보급·활용 확산에 4620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중기부는 우선 소상공인 회복 기반인 채무 문제 개선을 위해 코로나19 기간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채무상환 부담을 완화하는 데 2904억원을 투입한다. 경제적으로 힘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장기분할상환 기간을 5년에서 7년으로 늘려주고 금리도 1%포인트 감면해주기로 했다. 특히 폐업기업에는 분할 상환을 7년에서 최대 15년으로 연장해 폐업 후 상환 부담을 줄여주고 우대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창업패키지 사업에 420억원을 확대 편성했다. 이를 통해 AI, 바이오 등 유망 딥테크 창업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또 창업기업의 원활한 자금 지원을 위해 혁신창업사업화 자금을 2000억원 추가 편성했다.
기술혁신 보급·활용 확산을 위해서는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모태펀드 출자 등을 확대했다.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기획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주는 AI 솔루션 개발·도입, 인력 양성, 인프라 등을 지원하며 신규로 500억원을 반영했다.
여기에 딥테크 분야 벤처·스타트업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 도약에 필요한 대규모 성장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모태조합 출자에 40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들은 2차 추경에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추경이 내수를 살리는 불씨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