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갤러리

갤러리

한국 M&A 리더스는
M&A 전문 커뮤니티 입니다.

[이정열 기자]▲  고교학점제, 폐지를 결단해
작성자  (183.♡.113.206)
[이정열 기자]▲ 고교학점제, 폐지를 결단해야 한다ⓒ flpschi on Unsplash 고교학점제는 학생 개개인의 선택권을 존중하고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미래 교육을 지향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출발했다. 그러나 제도는 현장 교사들의 헌신에만 의존하며 강행되었고 대입제도와의 불균형 속에 정책 입안자(아래 찬성 측)들도 당면한 현실 자체는 비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초래되었다. 다만 찬성 측은 여전히 지원만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대입제도 개편만 이루어진다면 고교학점제는 취지에 맞게 작동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 교사 입장에서 아무런 어려움이 없도록 행·재정적 지원이 완비된다고 가정해도, 절대평가제 도입 및 대입제도 개편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고교학점제가 기존보다 더욱 교육격차를 심화시키는 문제는 변하지 않는다. 우선 지역별 과목 개설 여건의 차이는 극복이 어렵다. 지방 소규모 학교는 개설 가능한 과목 자체가 제한적이며 수강 인원이 부족해 폐강되는 경우도 많다. 반면 인기 학군, 특목·자사고는 이미 다양한 선택과목 운영 경험을 축적하며 학생부 종합전형(아래 학종)에서 유리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가고 있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이 격차 해소의 대안이라는 인식은 현실과 동떨어진 낙관에 불과함은 코로나 시기 충분히 경험했다. 그나마 중하위권 학생에게는 부담으로 느껴져 참여하지 않는 편이며, 추가 학습이 가능한 상위권 학생에게는 더 많은 기회로 작용해 격차를 더 벌리는 결과만 초래하고 있다. 온라인 과정을 이수해도 동일한 과목을 오프라인 정규 수업으로 이수한 학생에 비해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활동 수준과 깊이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세분화된 과목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할 수 있는 학교와 그렇지 못한 학교의 차이는 결코 메워지지 않는다.고교학점제가 과목 편성의 유연성을 핵심으로 하면서 기간제 교사 비율이 확대되는 것도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 찬성 측도 부정하지 못하기에 여러 지원책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해도 소외된 지역에 대한 수급 불균형을 해결할 수 없다. 심지어 이러한 부분이 어느 정도 해결된다 한들, 기간제 교사 비중이 높은 학교는 선택과목 개설 및 운영 및 진로지도 역량이 축적되기 어렵다. 반면 강남을 지난 13일 현대제철 포항 2공장 입구. 사진=권준호 기자 지난 13일 현대제철 포항 2공장 모습. 사진=권준호 기자 지난 13일 트레일러 한 대가 현대제철 포항 2공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권준호 기자 [포항(경북)=이동혁 권준호 기자] 지난 13일 현대제철 포항 2공장 입구. 생기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공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입구 근처 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고, 오가는 사람은 찾기 힘들었다. 보안 직원들만 연신 교대를 하며 입구를 지키는 모습이었다. 가끔 트레일러가 왔다갔다 했지만 물건을 싣지는 않고 있었다. 이날 만난 공장 관계자들은 "2공장 셧다운 이후 트레일러 수와 사람 수가 더 줄었다"며 "(공장) 안에 돌아가는 라인도 없고 사람도 없다"고 했다. 현대제철 1·2공장 가보니...발길 '뚝'포항 2공장은 형강류와 특수강 봉강, 중기 등을 생산하는 곳으로 현대제철이 지난해 말부터 축소 운영한 거점이다. 지난해 말 가동률이 10% 미만까지 떨어지자 한 차례 공장 셧다운을 통보했다가 노조 반발로 철회한 곳이기도 하다. 포항 2공장 생산량은 현대제철 전체 물량의 약 3%다. 최근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해 재차 '무기한 휴업' <본지 6월 12일자 17면 참고>에 돌입했다. 지난 7일 노조에 셧다운을 통보한 후 11일부터 공식적으로 공장이 멈춘 상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근 등 건설용 강재는 중장기적으로 수요가 줄어들고 설비도 노후화돼 수익성이 없다"며 "구조 개편과 사업 효율화에 나설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날 함께 방문한 현대제철 1공장도 조용한 분위기였다. 2공장과 비교했을 때 사람들이 다니긴 했지만 생기가 없긴 마찬가지였다. 한 공장 관계자는 "직원들 상당수가 이미 집에서 쉬고 있다"며 "내년 10월 중기부 매각 내용이 공유되며 불안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공장 셧다운 여파는 상당하다. 택시기사 이모씨는 "1~2년 전만 해도 오후 6시부터 오전 2시까지 '피크 타임'처럼 바빴는데, 이제는 오후 8시면 손님이 뚝 끊긴다"며 "주변에 택시 기사를 그만
  • 추천 0
  • 비추천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총 게시물 75,223 개, 페이지 16 RSS 글쓰기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