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내구제 미국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철강 기업 US스틸이 일본 품에 안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사실상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이다. 일본제철은 110억달러(15조원) 규모 투자를 약속해 현지 생산에 집중할 방침인데, 한국 철강업계엔 ‘트럼프 관세’에 이은 또 하나의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전날 공식화되면서 그에 따른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철강업계나 일본제철 모두 미국 고부가가치 철강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주력 제품군이 겹치는 측면이 있다”면서 “다만 일본제철의 인수 조건 등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아 한국 철강업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를 위해 미국 정부와의 국가안보협정을 체결했으나, 세부조건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일본제철이 2028년까지 약 110억달러를 현지 시설에 ...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장관에게 다가가 질문한 상원의원이 기자회견장에서 강제로 끌려나가고 경호 인력이 그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는 사건이 발생하며 ‘과잉 경호’ 논란이 일고 있다.12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알렉스 파딜랴(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연방정부 청사의 한 회의실에서 열린 놈 장관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파딜랴 의원은 연단에서 브리핑을 하던 놈 장관에게 다가가며 “나는 알렉스 파딜랴 상원의원이다. 장관께 질문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사복 입은 남성들이 파딜랴 의원을 회의실 밖으로 밀어냈다.사건 당시 영상을 보면, 복도에서 ‘FBI’(미연방수사국)라고 적힌 조끼를 입은 남성들이 파딜랴 의원의 머리가 바닥에 닿도록 제압했다. 이들은 “손을 등 뒤로 보내라”고 지시한 뒤 파딜랴 의원의 두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파딜랴 의원은 당시 군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으려고 청사에 들렀다가 놈 장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는 ...
이재명 정부 출범 일주일여 만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론이 수면 위로 부상하자 더불어민주당에서 경계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초기부터 정치적 부담이 큰 사면을 단행할 가능성은 낮지만, 검찰 개혁 등 각종 입법 과정에서 혁신당과 공조해야 하는 만큼 직접적 언급은 자제하는 모습이다.조 전 대표 사면론은 혁신당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등 지도부는 지난 11일 국회를 찾은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정치검찰 피해자에 대한 사면·복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의 사면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됐다.혁신당 지지자들은 제헌절 특별사면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임명식’이 열리는 제헌절에 생계형 범죄자와 정치검찰 피해자에 대한 사면·복권을 발표해야한다는 취지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최근 대법원에서 징역 7년8개월 확정판결을 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독재정권의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