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1일 “기후에너지부는 에너지 수도로서 한전과 전력거래소 등이 있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기후위기가 미래세대 생존까지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밝힌 ‘기후에너지부 신설’ 공약은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의 결정적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지금까지 기후·에너지 정책은 부처 간 칸막이 행정과 분절된 책임 구조 때문에 실효성이 크게 떨어졌다”며 “신재생에너지 인허가만 해도 산업부, 환경부, 해수부, 국토부, 지자체가 각기 따로 움직이는 구조 속에서 기업은 불확실성에 발목 잡히고, 주민은 소외되며, 투자는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전남의 재생에너지 잠재량은 1176GW로 전국(7333GW)의 16%를 차지해 전국 1위를 자랑하고 있다”며 “전남은 기후에너지부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실행 거점이자, 최적 입지”라고 주장했다.이어 “최전선 현장에...
SK이노베이션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진출한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BDC와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BDC는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총 1GW(기가와트) 규모 데이터센터를 개발·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SK이노베이션은 말레이시아에 있는 300㎿(메가와트) 이상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에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도입,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료전지 등 보조전원 설계, 첨단 액침 냉각 기술 및 냉매 공급 등을 할 계획이다.DCMS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흐름을 모니터링하고 이상 신호가 발견되면 예비 발전기와 보조전원이 적기에 가동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말하고, 액침 냉각 기술은 서버를 절연액에 직접 담그는 방식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