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리스크 강원 양구군은 8∼9월에 출하하는 여름 배추의 생산 기반을 고랭지에서 준고랭지로 확대하기 위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2억 원을 들여 해안면 일대 농지 3㏊에서 여름 배추를 시범 재배하기로 했다.
여름철 고온기에도 안정적인 생육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보급하고, 농작업의 기계화·자동화를 통해 평지에서도 여름 배추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고온 극복 기술과 노동력 절감 장비를 현장에 도입한다.
또 ‘하라듀’ 등 내서성 품종을 보급하고, 복합소재 저온성 필름과 미세 살수 장치, 생리 활성제 등 고온기 생육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땅속 배수 장비와 논의 토양을 밭처럼 개량하는 배수 개선 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
노동력 절감을 위한 기술도 보급한다.
복합 휴립 피복기, 자동 정식기, 자동 관수·방제 시스템 등 첨단 농업 장비를 도입해 농가의 실질적인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인건비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준고랭지 지역은 해발 300∼500m 내외의 평지형 농경지로 기계화가 쉽고 접근성이 뛰어나 고온기 작물의 대체 생산지로 주목받고 있다.
양구군은 이번 시범 사업을 위해 지난 2월 해안면의 작목반 1개소를 사업 대상자로 선정한 데 이어 오는 7월 10일에 정식해 추석 전 9월에 여름 배추를 출하할 예정이다.
이병구 양구군 농업지원과장은 “이번 시범 사업은 준고랭지 지역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기술을 확산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조기 귀국키로 하면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캐나다 캘거리 현지에 마련된 한국 언론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예정돼 있었던 정상회담이었지만 지금 (트럼프 귀국 예정) 속보를 저희도 같이 접한 상황이라 좀 더 확인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었고 시간까지 확정된 상태였기 때문에 조금 더 확인하고 이야기가 진척이 돼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열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해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란 교전 상황을 고려해 조기 귀국하기로 하며 회담 불발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