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박스쿨 강사 대전이 최다···전수조사하라” 시민단체, 설동호 교육감 규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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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121.♡.249.163) | 작성일 | 25-06-20 08:17 | ||
전국 중 대전에서 리박스쿨 관련 강사가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자 대전 시민단체가 교육당국을 비판하고 나섰다.
대전인권행동 등 시민단체는 19일 대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리박스쿨⋅넥스트클럽 사회적협동조합과 관련된 강사를 전수조사해 결과를 공표하고 이들을 공교육 공간에서 추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리박스쿨 관련 늘봄학교 강사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에선 리박스쿨과 관련된 17명의 강사가 20개 초등학교에서 늘봄수업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기간은 2021년부터 5년간이다. 시민단체는 “설 교육감이 2020년부터 극우개신교계 차별혐오세력인 대전판 리박스쿨 ‘넥스트클럽 사회적협동조합’을 끌어오는 역할을 해 대전이 전국에서 리박스쿨 연계강사가 가장 많이 활동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설 교육감은 ‘성폭력예방교육운용기관 선정’ 등을 통해 넥스트클럽에 공신력을 부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전시에는 대전시청소년성문화센터 등 넥스트클럽의 청소년기관 위탁 취소를, 대전교육청에는 넥스트클럽 등 외부 강사 양성과 인증과정에 대한 개선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시민단체는 “넥스트클럽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대전에서 10개 청소년기관을 수탁해오면서 청소년 공교육 공간에까지 침투했다”며 “이들이 양성하는 성교육강사단 등의 내력을 보면, 전부 차별혐오주의 극우개신교 진영의 유명 인사들”이라고 했다. 앞서 대전교육청이 지난 5~12일 대전 전체 초등학교 151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늘봄학교 강사(개인위탁·업체위탁·지역연계) 중 리박스쿨 단체에서 운영하는 교육 이수자는 부재했지만 해당 단체가 발급한 민간자격증 소지자는 1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자격증 소지자 근무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현장 방문을 통해 해당 강사의 프로그램 운영 사항과 정치적 발언, 교육적 중립성 위반 여부 등을 점검한 뒤 부당하거나 위법한 사항이 확인될 경우에는 강사 계약 해지 등의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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