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폰테크 강원 인제군 ‘하늘내린 인제로컬투어사업단’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남면 소양호 마을과 햇살마을, 북면 냇강마을 등에서 ‘비밀의 숲’ 투어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0일 투어가 시작되는 남면 관대리 ‘소양호 마을’은 풍부한 일조량으로 인해 블루베리가 많이 생산되는 곳이다.
참가자는 이 마을에서 집결한 후 블루베리 따기와 스무디 만들기 체험을 한 후 남전1리 햇살마을로 이동해 이웅섭 마을 대표와 ‘마을 관계인구 만들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이어 시원하게 펼쳐진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박달고치에서 일몰을 감상하고, 구상나무숲 밤마실 체험에 참여한 후 ‘우리만의 작은 콘서트’를 관람하게 된다.
투어 둘째 날인 21일에는 북면 냇강마을에서 박수홍 마을 대표와 주민들의 귀농 경험담을 공유하고, 참가자들과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후 냇강마을 탐방과 함께 점심 식사로 이틀간의 투어는 마무리된다.
1인당 참가비는 5만2500원이다.
이는 투어 기간 중 모든 체험과 식사, 숙박비용이 포함된 가격이다.
인제로컬투어사업단 관계자는 “인제에서 특별한 여행과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농촌 관광·체험행사를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연예인 온 줄 알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8일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았다. 2023년 4월부터 경상남도 양산 자택 근처에서 운영중인 ‘평산책방’의 ‘책방지기’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다. 이날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전시장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은 국내 최대 책 잔치다. 전직 또는 현직 대통령이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건 2013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평산책방 부스를 찾았다.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나타나자 삽시간에 관람객 수백명이 부스 주변으로 몰렸다. 문 전 대통령은 서점 이름이 새겨진 앞치마를 두르고 관람객들과 일일히 인사하는 등 30분간 머물렀다. 문 전 대통령은 부스에서 사인회를 하고 있던 백창화 작가와 인사를 나눴으며, 백 작가의 책 ‘숲속책방 천일야화’를 들고 관람객에게 추천했다.
평산책방은 이번 도서전 기간 중 과거 문 전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부터 퇴임한 후 최근까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추천한 도서 137종을 도서전에 가져왔다.
이후 문 전 대통령은 다른 출판사 부스들을 둘러보고 주빈국인 대만관을 찾아 렉스 하우 타이베이도서전재단 대표 등과 환담했다. 문 전 대통령은 오후 5시에는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시상식에 참석해 시상하고 축사를 했다.
문 전 대통령은 19일에도 서울국제도서전을 찾는다. 도종환·안도현·박성우 시인의 북토크를 객석에서 관람할 예정이다. 사전 신청을 받아 선정된 30명을 대상으로 한다. 평산책방 상임이사인 박성우 시인은 “책을 사러 양산까지 내려오시는 분들이 많아 답례하는 느낌으로 서울에서 부스를 열었다”며 “수익금 전액은 공익사업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