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2의 사용자들이 기기 성능 조작으로 피해를 봤다며 청구한 6억원대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재판부는 삼성전자가 기만적인 광고를 한 것은 맞지만,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피해가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재판장 김지혜)는 12일 갤럭시S22 사용자 A씨 등 1882명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삼성전자가 기만적 표시·광고를 한 점은 인정된다”면서도 “일부 높은 사양의 게임을 실행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성능에 제한이 없다. 원고들이 낸 증거만으로는 손해가 발생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봤다.이번 소송은 갤럭시S22 시리즈부터 의무 적용된 GOS(게임최적화서비스) 앱 논란으로 불거졌다. GOS는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게임 등을 실행할 때 GPU(그래픽처리장치) 성능을 조절해 화면 해상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기기의 연산 부담을 줄이고 과열을 방지하는 기능...
경북 봉화군 한 국도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북경찰청은 5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유력 용의자 B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39분쯤 흉기에 찔려 숨진 상태로 봉화군 국도변에 정차해 있던 차량에서 발견됐다. A씨가 발견된 차량은 비상깜빡이를 켜고 길가에 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숨진 A씨는 강원도 정선 카지노 근처에서 전당포를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주변인과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유력 용의자 B씨를 추적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 사이에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와 관련된 사안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