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12일 “(물가와) 관련한 대책을 최대한 빨리 만들어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이 직무대행은 취임 이틀째인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을 방문해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행은 “단기적으로 보면 내수도 어렵고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도 있다”며 “멀리 보면 한국 경제의 구조적인 취약성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황이 어려울수록 기재부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기”라며 “최선을 다해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최우선 당면 과제로는 ‘물가 안정’을 꼽았다. 이날 오전에도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품목별 물가 현황과 수급 여건, 가격 상승 원인 등을 점검했다. 이 대행은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과 관계 없이 그동안 누적된 물가 부담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이 직무대행은 또 “부동산 역시 중요한 업무”라며 “...
이재명 정부가 11일 군사분계선 일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격 중지하면서 대화와 평화에 방점을 둔 대북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관계를 복원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발신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도 대남 확성기 방송을 중지해 호응할지 주목된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접경지역 모든 전선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대선 과정에서 국민께 약속드린 것을 실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대북·대남 확성기 방송 중지 등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찾겠다고 공약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격인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도 “평화가 경제”라며 “아무리 비싼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고 밝혔다.정부는 대북 확성기 방송의 원인이 된 북한의 오물풍선이 지난해 11월 이후 날아오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 또 대북 확성기 방송에 맞대응하는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재선의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시갑)을 원내운영수석으로 임명했다.원조 친이재명(친명) 그룹 ‘7인회’ 소속인 문 의원은 김 직무대행과 수석사무부총장과 원내 전략기획위원장으로 호흡을 맞췄다.문 의원은 “집권여당 원내운영수석에 선임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문 의원은 “국민께 약속드린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여·야 협치를 복원하고, 국민 신뢰하는 국회를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원내정책수석에는 재선의 허영 의원(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원내소통수석에는 재선의 박상혁 의원(경기 김포시을)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