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의 참맛을 경남 사천에서 느낄 수 있다.
경남 사천시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삼천포항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제22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 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축제는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란 주제로 열린다. 불꽃놀이, 맨손 전어 잡기, 각종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축제에서 전어회와 전어무침, 전어구이 등 전어로 만든 다양한 요리들을 부담 없는 가격에 맛볼 수 있다.
햇전어는 뼈가 부드럽고 육질이 연해 맛이 좋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두뇌 발달과 성인병 예방 등에도 도움 된다.
사천시 관계자는 “삼천포 전어는 살이 오르고 담백한 맛이 절정에 달하는 여름이 제철이다”며 “축제에서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립중앙박물관 대표 전시 공간인 ‘사유의 방’에서 영감을 받은 상품(굿즈)을 오는 7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유의 방은 2021년 11월 개관한 전시 공간으로, 삼국시대에 제작된 국보 금동 반가사유상 두 점이 나란히 전시돼 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누적 341만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을 만큼 사랑을 받고 있는 공간이다.
스타벅스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업해 선보이는 상품은 총 7종으로, 스타벅스와 사유의 방의 공통 키워드인 ‘별’과 반가사유상을 활용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스타벅스 캐릭터인 베어리스타(베어+바리스타)를 반가사유상으로 재해석해 담은 워터글로브(투명한 구에 작은 장식물을 넣은 것)와 작은 머그를 세트로 구성한 ‘사유의 방 베어리스타 데미 머그 89㎖’가 있다. ‘사유의 방 피규어 플레이트’와 ‘사유의 방 시온 머그 237㎖’ ‘사유의 방 야광 글라스 300㎖’ ‘사유의 방 매직 텀블러 473㎖’ ‘사유의 방 미니 백’ 등도 선보인다.
이번 사유의 방 상품은 스타벅스 매장 중 760곳과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SSG닷컴, G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스타벅스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유의 방 상품을 포함해 6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유의 방 부채’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사유의 방 굿즈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이 가진 고유한 아름다움과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대미 관세협상 후속협의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초혁신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경제형벌 합리화와 규제 개선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1·2차관과 각 실·국장 및 총괄과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회의에서 한-미 관세협상 후속협의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필요 시 업종별 예상 피해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진짜 성장’ 구현을 위한 초혁신경제 생태계 구축과 기업 경쟁력 제고 등 본격적인 초혁신경제 전환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AI 대전환 등 초혁신경제 전환을 위한 핵심아이템을 선정해 단기간 내 반드시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처에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구 부총리는 초혁신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기업이 중심이 돼 앞장 서고, 주무부처가 관계부처와 협업하며, 기재부가 지원과 뒷받침을 하는 3단계 플랜을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또 “경제형벌 합리화와 규제 개선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기업들이 ‘전 세계 모든 기업과 경쟁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구 부총리의 지시를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및 재정운용방향, 2026년도 예산안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후 폐기됐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재석 의원 236명 중 찬성 199명, 반대 15명, 기권 22명으로 가결했다. 또 농안법 개정안도 재석 의원 237명 중 찬성 205명, 반대 13명, 기권 19명으로 통과시켰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정부가 쌀 대신 다른 작물 재배를 유도해 선제적으로 생산량을 조절하고, 그럼에도 과잉생산되는 쌀은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해 매입한다는 내용이다. 농안법 개정안은 농수산물 가격이 기준가격 이하로 떨어지면 정부가 차액을 일부 보전하는 가격안정제를 골자로 한다. 기준가격은 대통령령에 따라 그해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다.
두 법안은 윤석열 정부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시켰지만 윤 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후 재표결에서 부결돼 폐기됐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 들어서 민주당이 야당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 농산물의 사전 수급 관리를 강화하고, 정부의 재량을 보다 넓게 인정하는 방향으로 법안을 수정하면서 합의 처리됐다. 이로써 지난달 본회의를 통과한 농어업재해대책법 등을 포함해 이른바 ‘농업 4법’ 입법이 마무리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대한 국가 지원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의결됐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안은 민주당의 요구로 본회의 상정이 연기됐다. 민주당은 현재 여야 합의된 윤리특위 위원이 민주당 6명, 국민의힘 6명의 동수로 구성된 데 대한 당원들의 반발을 고려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잘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의혹과 관련해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4일 오후 범인 도피, 직권남용 혐의 등 혐의를 받는 심 전 총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팀은 이날 압수수색으로 심 전 총장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고 한다.
심 전 총장은 2024년 3월 이 전 장관 주호주대사 임명 당시 법무부 차관을 지냈다. 심 전 총장은 당시 이 전 장관의 호주 출국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고발돼 현재 피의자 신분이다.
특검팀은 이날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장호진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