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내란 특별검사팀의 조사가 28일 오전 10시14분 시작됐다. 특검은 이날 조사 상황에 따라 내란 혐의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이날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 조사가 시작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지 조사 상황을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이 오전 9시55분쯤 서울고검 1층 현관에 도착하자 장영표 특검 수사지원단장이 윤 전 대통령을 안내했다.윤 전 대통령이 조사실이 마련된 6층으로 올라오자 박억수·장우성 특검보가 조사실 옆에 마련된 공간에서 10여분간 조사와 관련한 변호인들 의견을 청취한 뒤 이날 조사 일정 등을 간단히 설명했다. 변호인들은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의 지하주차장 출입을 차단하고 공개소환 방침을 고수한 데 대해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도 직접 조사에 대한 본인 의견을 밝혔다고 한다. 같은 특수통 검사인 조은석 내란 특검과 윤 전 대통령이 면담하는 자리는 없었다.이어 오전 10시14분부터 조사를 시...
126년 전통의 일본 덮밥 전문 체인점이 치솟은 쌀값 때문에 창업 이래 처음으로 면 메뉴를 출시했다.산케이신문은 26일 소고기덮밥으로 유명한 체인점 ‘요시노야’가 ‘규타마 스태미나 마제소바’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규타마는 소고기와 계란을 뜻하고, 마제소바는 비벼 먹는 국수를 의미한다. 이는 기존의 소고기덮밥 요리에서 밥만 면으로 바꾼 것과 비슷하다.1899년 창업한 덮밥 전문점 요시노야가 면 요리를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여름을 겨냥한 계절 메뉴로 출시하긴 했지만, 덮밥 외길만 걸어온 체인점이 면 요리로 눈을 돌린 것은 치솟은 쌀값과 무관치 않다.나루세 데쓰야 요시노야 사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쌀, 소고기 등 식자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경영이 쉽지 않다며 “새로운 장르(면)에 도전해 방문객 수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일본의 최근 쌀 평균 소매가는 이른바 ‘반값 비축미’ 방출 등으로 4주 연속 하락해 5㎏이 3천920엔(약 3만6...
중국은 커다란 대륙의 크기만큼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다. 이번주 EBS 1TV <세계테마기행>은 중국의 도시보다 시골을 사랑한다는 여행 큐레이터 박민수씨와 함께 ‘중국 시골 기행’을 떠난다.26일 방송에선 중국 서남부의 구이저우성이 소개된다. 중국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오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곳이다. 카르스트 봉우리 수만개가 병풍처럼 둘러싼 대표 명소 완펑린은 대자연이 만들어낸 예술작품이다.이 지역의 카르스트 동굴은 쓰임새가 다양하다. 부처의 뒷모습을 닮은 한 동굴 입구로 들어가면, 완포쓰라는 절이 자리 잡고 있다. 사람들의 염원을 담은 붉은 띠가 사찰을 수놓았다. 또 다른 동굴에는 트레킹과 전통주 시음 공간이 마련돼 있다.부이족 마을 나후이촌으로 이동해 이 동네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제 달걀 볶음밥, 단차오판을 맛본다. 첸둥난먀오족둥족자치주 리핑현의 양둥촌에선 소싸움이 유명하다. 이곳 사람들은 산비탈을 따라 포개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