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저신용자 풀무원이 단체 급식장에 공급한 베이커리 제품에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풀무원푸드머스는 20일 천영훈 대표이사 명의로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내고 “최근 급식 사업장에 공급한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으로 인한 식중독 피해자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5일 푸드머스 빵 2종에 대해 식중독균 검출을 이유로 회수 명령을 내린 지 15일 만이다.
푸드머스는 “해당 제품이 일부 급식사업장 등에 공급한 제품인 만큼 보다 엄격한 기준에 따라 철저한 위생·품질관리가 이뤄졌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식품 안전관리에 미흡한 점이 있었음을 통감한다”며 “해당 제품은 마더구스가 생산한 제품으로, 유증상자 최초 인지 즉시 해당 제품 공급을 전면 중단했고 급식 사업장에 공급한 제품 전체를 자진 회수해 전량 폐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2개 제품뿐 아니라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마더구스가 생산한 모든 제품의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푸드머스는 “유통 전문 판매원으로서 이번 사안에 대한 도의적, 관리적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피해자분들의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치료비 등을 포함한 피해 보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추가로 확인된 유증상자분들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지속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조 협력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식중독 사고 재발 방지·예방을 위한 품질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문제의 빵으로 식중독 증상이 처음 발생한 곳은 충북 청주와 진천의 집단 급식소다. 이어 세종과 전북 부안에서도 해당 제품과 관련된 식중독 사례가 추가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3일 푸드머스가 유통·판매한 빵류 섭취로 인한 살모넬라 감염증 시설 집단발생 사례가 모두 4건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증상자는 청주 120명, 진천 35명, 세종 18명, 부안 35명 등 모두 208명이다.
전남도는 ‘2025 파리 코리아 엑스포’에 참가해 315만 달러 수출협약, 1351만 달러 수출 상담을 하는 등 전남 중소 소비재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전남 10개 사를 포함해 전국 144개 유망 소비재 기업이 참가했다. 유럽 168개 사 바이어가 현장을 방문해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전남 참가기업은 총 146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약 315만 6000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 기업은 김, 떡, 한복, 화장품 등 유럽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을 전시해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총 1351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상담 실적도 올리며 유럽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남도는 지역 중소 소비재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한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파리 코리아 엑스포는 전남의 유망 소비재 기업이 케이-라이프스타일의 매력을 유럽 현지에 직접 알리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진 뜻깊은 자리였다”며 “유럽 시장을 포함한 해외판로 개척을 지속해서 확대해 지역 수출 저변을 넓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