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순위 이스라엘이 이란의 주요 핵시설을 폭격하는 등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250㎞ 떨어져 있는 아라크 중수로 주변을 폭격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엑스에 아라크 중수로 인근에서 대피하라는 글을 엑스에 올렸다. 이스라엘은 아라크 중수로에서 핵무기에 사용될 수 있는 플루토늄 등이 생산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스라엘의 폭격 전 인력들이 대피했으며 방사능 위험은 없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은 이날 이란의 미사일 포격으로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에 있는 소로카 병원이 피해를 보았다고 전했다. 1000개가 넘는 병상을 보유하고 있는 소로카 병원에는 가자지구 전쟁으로 인해 다친 이들이 다수 수용되어 있다. 소로카 병원 측은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미사일이 최소 25발 이상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수백 발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으나 대부분은 이스라엘의 방공망에 격추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마겐 다비드 구조대에 따르면 최소 40명이 다쳤다.
알자지라는 그 외에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와 동부 라마트간, 남부 홀론 등이 이란의 미사일 공습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헌법에 담긴 국민주권의 원칙을 실현하고자 온라인 국민소통플랫폼 ‘(가칭) 이재명 대통령에게 바란다’를 새롭게 마련했다”며 국민들에게 플랫폼 이름을 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이 주인인 나라,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엽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 2항의 구절을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과거의 민원창구 역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직접 민주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새로운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 사회, 정치, 외교, 문화 등 국민 여러분의 일상과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영역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눠달라”며 “주신 제안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 꼼꼼하게 검토하고,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플랫폼의 이름 역시 함께 정하고자 한다”며 “참신하고 의미 있는 아이디어를 마음껏 남겨주시기 바란다. 오는 7월23일까지 열려있으니 여유 있게 전달해 주시면 된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이 공간을 통해 국민의 뜻이 국정 운영의 중심이 되고, 국민의 참여가 ‘진짜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위대한 국민과 손잡고 국민주권정부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음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글을 맺었다.
K리그를 대표해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 울산 HD의 첫 승 꿈이 멀어졌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멜로디 선다운스에 0-1로 졌다.
F조의 플루미넨시(브라질)와 도르트문트(독일)가 0-0으로 비겨 울산은 유일하게 승점을 따내지 못하고 조 꼴찌로 밀렸다.
울산은 중앙 수비수 숫자를 3명으로 늘리는 스리백으로 변화를 줬지만, 상대 공격에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1골만 내줬으나 3차례나 골망이 흔들렸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크람 레이너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에서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하지만 7분 뒤 루카스 히베이로의 전진 패스를 잡아낸 레이너스의 오른발슛에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울산은 후반 들어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변화를 꾀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라카바가 후반 36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놓치면서 패배했다.
이날 울산을 꺾은 마멜로디는 F조에서 약체로 분류된 팀이다.
클럽 월드컵을 중계하는 글로벌 OTT 다즌(DAZN)은 최근 본선 참가팀들의 파워 랭킹을 매기면서 울산을 최하위인 32위로 평가했고 마멜로디를 29위로 봤다.
울산이 22일 만나는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시는 18위, 26일 경기할 마지막 상대 독일 명문 도르트문트는 9위로 평가됐다.
김 감독은 “이번 경기가 승부처라 이겼어야 했다. (앞으로 만날) 플루미넨시, 도르트문트가 전력 측면에서 앞서 있다. 잘 회복해서 조직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은 2012년과 2020년에도 이 대회에 출전했으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번에도 비교적 약체와 상대한 첫 경기를 지면서 3전 전패 가능성이 높아졌다. 클럽월드컵 출전 사상 첫 승의 꿈도 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