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설치현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암살하겠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지난 12일 이란에 대규모 선제 공습을 감행한 이후 미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특히 이스라엘 측이 하메네이를 제거할 기회가 생겼다고 미국에 알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 계획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한 미국 당국자는 “이란인들이 미국인을 살해했나?”라면서 “그들이 그렇게 하기 전까지는 (이란의) 정치 지도부를 표적으로 삼는 것은 논의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하메네이 암살 계획’에 대한 진행자의 물음에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대화들에 대한 허위 보도가 너무 많다. 그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초래할 심각한 결과를 깊이 우려한다며 상황 완화를 촉구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높은 관심이 있으며 관련 행동이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결과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중국은 이란의 주권, 안전, 영토 보전을 침해하는 것에 반대하며 갈등을 격화하고 확대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지역 정세가 다시 고조되는 것은 그 어느 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상황 완화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란의 최대 원유 수입국이다. 두 나라는 경제·안보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미국의 제재에 시달리고 있는 이란은 중국과 러시아가 주장하는 탈달러화 정책을 지지해 왔다. 이란이 2023년 중국이 주도하는 개발도상국 중심 경제 협력체 브릭스와 안보 기구 상하이협력기구(SCO)에도 가입하면서 원유 거래 기축 통화를 달러에서 위안화로 대체하는 구상이 본격 발을 내디뎠다.
중국은 미국에 대이란 제재도 촉구해 왔다. 중국, 이란, 러시아는 지난 3월 베이징에서 외교차관 희외를 열고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은 평화적 목적에 따른 것임을 재확인했다며 미국에 대이란 제재를 종식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2023년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 정상화를 끌어내 중동 정세를 안정시킬 수 있는 새로운 중재자로 주목받았다.
중국은 팔레스타인 문제에서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한다며 밝혀 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에서 가자 지구 상황 종식을 주장하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표를 던졌다. 하지만 이스라엘을 적대하지는 않고 있다.
상장법인 66개사가 2024년 회계연도 감사에서 ‘비적정’ 의견을 받아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8일 ‘2024년 회계연도 상장법인 재무제표와 내부회계 관리제도 감사의견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해 재무제표 감사 의견으로 ‘비적정’을 받은 상장법인은 2023년보다 1개사 증가한 66개사(2.5%)였다. 감사의견이 적정인 상장법인은 2681개사 중 97.5%에 해당하는 2615개사였다. 세부적으로는 의견거절이 58개사, 한정의견이 8개사였다. 이 중 34개사(51.5%)는 2년 연속 비적정에 해당했다.
재무제표 감사의견은 감사 범위 제한 및 회계처리 기준 위배 여부와 기업 존속 가능성 등에 따라 적정·한정·부적정·의견거절로 구분된다.
내부회계 관리제도 감사의견이 적정인 상장법인은 분석 대상 1615개사 중 1582개사(98.0%), 비적정은 33개사(2.0%)였다. 내부회계 관리는 재무 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회사가 갖춰야 할 내부통제 시스템이다.
새 외부감사법 시행으로 상장사 내부회계 관리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인증 수준이 기존 검토에서 ‘감사’로 상향됐다.
금감원은 “감사의견 분석을 회계 감독 업무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회사가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의무 시행되는 ‘내부회계 관리제도 평가 및 보고 기준’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