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흥신소 충남 서산에 있는 한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항원이 검출됐다.15일 서산시에 따르면 전날 고북면에 있는 한 오리 농장에서 출하 전 실시한 정기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H5형 AI 항원 확인 이후 해당 농가 출입은 초동방역팀에 의해 차단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해당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 중으로, 결과는 1~3일 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서산시는 AI 항원 확인 당일 발생농장으로부터 반경 10㎞ 내 22만여마리에 대한 가축 이동을 제한하고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2만8000여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나섰다.서산시는 전파 가능성이 완전히 차단될 때까지 가금 농가에 대한 긴급 예찰과 방역을 추진하고 가금농장에 소독약품을 공급해 자율적인 방역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또 전광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방역대에 속한 농가의 출입 및 이동을 자제할 것을 알린다는 계획이다.홍순광 서산시 부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채 상병 순직사건’ 관련 항명 사건을 심리 중인 항소심 재판부가 ‘국방부 장관 명령에 대한 항명’ 혐의를 추가한 군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허가했다. 박 대령 측은 “법리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서울고법 형사4-1부(재판장 지영난)는 13일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 대령의 항소심 1차 공판을 열었다.박 대령은 2023년 7월 채 상병 순직사건을 조사한 뒤 ‘민간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중장)의 명령에 따르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김 중장이 박 대령에게 이첩 보류 명령을 개별적·구체적으로 명확하게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이날 공판에 앞서 군검찰은 지난달 30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항명 혐의’를 추가한 공소장 변경 신청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군검찰은 공소장 변경 신청서에서 “국방부 장관, 해병대 사령관, 해병대 수사단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