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알곤용접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새 주인’을 찾는다. 앞으로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당장 홈플러스 자산을 처분했을 때 약 1조2000억원을 더 남길 수 있다는 재무 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인수·합병(M&A)에 나서는 곳이 없을 경우 홈플러스는 청산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삼일회계법인은 12일 법원에 홈플러스 재무상태 등에 관한 조사보고서를 제출하고 홈플러스 본사에서 채권단을 대상으로 조사보고서 내용과 향후 진행 계획 등을 설명했다. 삼일회계법인은 법원이 지정한 조사위원이다.조사보고서는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에 이르게 된 주요 원인으로 고정비 성격의 원가가 지속해 인상되는 사업구조, 코로나19 팬데믹과 소매유통업 온라인 전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 발생 가능성 등을 꼽았다.특히 홈플러스가 향후 10년간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잉여현금흐름의 현재가치를 뜻하는 ‘계속기업가치’는 2조5000억원으로 산정됐다. 반면 ‘청산가치’는 3조...
경남 거창군은 가을철 대표 관광지인 별바람언덕 일원에 4㏊에 달하는 구절초 단지와 0.3㏊의 여름꽃 시범단지를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감악산 별바람언덕은 지난해 46만 명이 다녀간 명소지만, ‘꽃별여행’(9월~10월) 기간에만 관람객이 전체의 70%(33만명)가 집중돼 아스타국화 개화기인 가을 한 철 관광지라는 아쉬움이 있었다.거창군은 별바람언덕이 사계절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여름·늦가을 등 개화 시기가 다른 다양한 꽃을 심었다. 맥문동, 비비추, 꽃무릇 등 여름꽃 10만 그루를 시범으로 심었으며, 2년간 구절초, 벌개미취, 청화쑥부쟁이도 4㏊에 60만 그루를 식재했다.거창군은 구절초와 기존 자생하는 꽃들의 보호 조치를 동시에 추진해 은방울꽃·둥글레·홀아비꽃대·쥐오줌풀 군락지도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했다.군은 구절초 단지 조성 등으로 봄과 늦가을에도 방문객들이 늘 것으로 예상한다.
경찰이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대통령실 컴퓨터(PC) 파기 의혹 등에 대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서울경찰청은 해당 사건을 10일 반부패수사대에 배당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정 전 실장 등을 입건하고 수사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7일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서울경찰청에 정 전 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다.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이들이 대통령실의 PC 및 프린터 등을 파쇄하도록 지시했으며, 대통령실 업무 인수인계를 일부러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새 정부가 정상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업무를 할 수 없었다는 취지다.이에 윤석열 정부 측은 대통령 기록물 관련 법령에 따른 적법한 조치였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