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녀위자료 한화가 26년 만에 대전에서 한국시리즈 승리를 거두며 반격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7전4승제)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잠실 1·2차전을 내리 패해 벼랑 끝으로 향하던 한화는 역전승으로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만들었다. 한화가 대전에서 한국시리즈 승리를 거둔 것은 롯데를 제치고 우승한 1999년 4차전 이후 26년 만이다.
한화는 정규시즌 투수 4관왕을 차지한 에이스 코디 폰세를 앞세워 안방에서 반격을 노렸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3차전을 모두 이긴 12개 팀 중 우승 못한 팀은 없었다. 한화는 이날도 지면 LG에 100%의 우승 확률을 내주는 상황이었다.
8회말 빗맞은 타구 세 개가 경기 흐름을 바꿨다. 1-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한화가 단숨에 6점을 몰아 올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대타 김태연이 바뀐 투수 송승기를 상대로 초구에 친 타구가 중견수-좌익수-유격수 사이에 절묘하게 떨어졌다. 김태연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손아섭이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LG는 루이스 리베라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무리 유영찬을 한 박자 빨리 투입했다. 여기서 다시 문현빈의 빗맞은 타구가 좌중간에 떨어져 한화는 1점을 따라붙었다.
유영찬은 4번 노시환을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이후 급격하게 흔들렸다. 채은성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한화는 대타 황영묵을 투입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동점에 성공했다.
한화 팬들이 뜨거워졌고, 앞서 대주자로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된 심우준이 2타점 2루타로 역전시키며 대전구장은 들썩였다. 배트가 부러지면서 떠오른 타구가 3루수 키를 넘기며 주자 2명이 득점했다. LG는 김영우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한화 최재훈마저 우전 적시타를 날려 2·3루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7-3을 만들었다.
포스트시즌 내내 불안감을 지우지 못한 마무리 김서현이 승리투수가 됐다. 1-2로 뒤진 8회 1사 1·3루 구원 등판해 폭투로 한 점을 헌납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4점 차 앞선 9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김서현은 안타와 사구를 내주면서도 무실점으로 막고 환호했다.
타격전이 펼쳐진 1·2차전과 달리 이날은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한화는 폰세가 6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1사구) 6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폰세는 4일 휴식 후 등판한 이날 경기에서 96개의 공을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다.
LG는 선발 손주영이 5이닝 4피안타(1볼넷) 5탈삼진 1실점의 역투를 펼치자 이후 남은 4이닝을 불펜으로 막으려다 실패했다.
마무리 유영찬의 조기 투입에 대해 염경엽 LG 감독은 “송승기가 피로도가 있어, 힘이 있는 유영찬을 넣었다. 유영찬이 막을 확률이 더 높다고 봤다”고 말했다.
4차전은 30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LG 요니 치리노스, 한화 라이언 와이스가 선발 출격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매출액 1조6000억원(연결 기준)을 넘기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66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9%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728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5.3%, 순이익은 5745억원으로 117.2% 늘었다.
분기 매출은 별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다.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1조2575억원, 영업이익은 63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04억원과 1889억원이 늘었다.
회사는 “1∼4공장 풀가동을 통한 매출 기여 증대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 판매 확대,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따라 창립 이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실적발표 당시 상향한 연 매출 성장 실적 전망치(25∼30%)를 연결기준과 별도 기준 모두에서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은 5조2435억원(공시기준)으로 10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했고, 위탁개발(CDO) 사업도 3분기 글로벌 제약사를 포함한 8건의 신규 계약을 확보했다.
고객사 확보도 순항 중이다. 현재 세계 톱20 제약사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한 데 이어 최근 세계 톱 40위권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수주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생산능력도 제2 바이오 캠퍼스에 3개 공장을 추가로 지어 2032년까지 총 132만4000ℓ로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3분기 매출은 4410억원, 영업이익은 1290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07억원, 611억원 늘어난 수치다. 올해 미국 신규 제품 출시 효과 등에 따른 세계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가 원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경기 부천역 일대에서 상인들과 시민들을 상대로 행패를 부리고,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한 유튜버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1·3 부(여경진·유지연 부장검사)는 업무방해와 모욕 혐의로 A씨 등 20~30대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9월 경인전철 부천역 일대에서 소주병을 들고 위협적인 행동을 하거나, 고성방가를 하는 등 상인과 시민들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올해만 30여 차례에 걸쳐 경범죄 처벌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달 부천역 일대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5명에게 욕설을 하는 등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경찰관을 괴롭히는 유튜브 컨셉으로 방송을 했다.
검찰 관계자는 “A·B씨는 후원금을 목적으로 상인과 시민들에게 행패를 부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하는 등 ‘민폐 방송’을 했다”며 “A·B씨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각종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개인 방송인들의 위법 행위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