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폰테크 인공지능(AI)이 저자의 자리를 위협하고, 유튜브가 책의 위상을 위협하는 시대다. 한미화 출판평론가는 그럼에도 책이 소멸하는 날은, 적어도 가까운 장래에는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 책은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발명을 기점으로 보더라도 500년 이상 된 ‘올드 미디어’다. 신문, PC, 비디오, 인터넷, 소셜미디어 등 새로운 미디어가 탄생할 때마다 ‘사라질 운명’이라는 예언이 나왔지만 여태 살아남았다. 책은 기능적으로도 뛰어나다. “여전히 방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담기에 가장 적합한 인간의 뛰어난 발명품”이다. <우리 일의 미래>에는 이외에 자연주의 정원 전문가 김봉찬, 조류학자 박진영, 페미니스트 문화비평가 손희정 등이 자신들 직업의 현재와 미래 전망에 대해 쓴 글들이 실렸다.
지난 4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를 들여온 BYD코리아가 체급을 높여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BYD코리아는 전국 15개 공식 전시장에서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BYD 실’(SEAL)을 미리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BYD 실은 매끄럽고 날렵한 쿠페형 디자인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8초 만에 도달하는 강력한 주행 성능에다 지능형 하이테크까지 갖춘 중형 전기 세단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차량은 듀얼 모터가 적용된 BYD 실 AWD(상시 사륜구동) 모델로, BYD 전기차 제품군 중 최초로 배터리와 차체를 통합해 일체화한 셀투바디(Cell to Body)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크게 높인 게 특징이다.
BYD코리아 조인철 승용부문 대표는 “브랜드 출범 당시부터 BYD 실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공식 출시까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및 전기차 보조금 산정 등의 과정이 남아 있지만 고객들이 보다 이른 시점에 BYD 실을 만나볼 수 있도록 전국 전시장에 프리뷰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BYD코리아는 지난 4월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BYD 실을 공개하면서 RWD(후륜구동)와 AWD의 2가지 트림(세부 모델)으로 구성되며, 판매 가격은 4750만원에서 5250만원 사이(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후 가격, 보조금 미포함)로 결정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BYD 실의 출시일과 최종 가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BYD 승용차로는 처음 한국 시장에 진출한 아토3는 2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500대 이상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 순항하고 있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올해 1∼5월 판매량을 합해도 BYD코리아의 2개월 판매량에도 못 미치는 수입차 브랜드가 수두룩하다”며 “수입차 하면 으레 떠올리는 비싼 차라는 등식을 깬 BYD가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어떤 성적을 이어갈지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제주에서 방치된 농촌의 빈집을 거래할 수 있는 ‘농촌 빈집 은행’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지역 내 빈집 소유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농촌 빈집 은행’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촌 빈집은행 사업은 빈집 소유자가 거래에 동의하면 지역 협력 공인중개사가 빈집을 민간 부동산 플랫폼 및 귀농귀촌종합지원 플랫폼(그린대로)에 등록해 수요자와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도회를 농촌 빈집은행 관리기관으로 선정하고 33개의 지역 협력 공인중개사도 모집했다.
제주에서는 농촌 빈집 1159호 중 710호의 빈집에 대한 소유자 정보가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소유자 정보가 확인된 빈집 709호에 대해 ‘거래 동의 문자’를 순차적으로 발송 한다.
수신자는 받은 문자에서 간단한 전자서명을 함으로써 빈집 거래에 동의할 수 있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농촌 빈집은행 사업은 방치된 농촌 지역의 빈집 거래를 활성화해 체류·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것”이라면서 “방치된 농촌 지역 빈집의 활용을 위해 빈집 소유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