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트럭매매 서울시가 오는 15일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5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 5회차 공연이 취소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비소식이 있다.
서울시는 이번 취소를 끝으로 추가 공연 없이 상반기 드론 라이트쇼를 마무리하고, 가을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공연은 9월과 10월에 예정돼 있다.
서울시는 “기상악화로 인해 공연이 취소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하반기 공연은 더욱 화려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로 준비해 시민 여러분께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진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BDC와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BDC는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총 1GW(기가와트) 규모 데이터센터를 개발·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말레이시아에 있는 300㎿(메가와트) 이상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에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도입,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료전지 등 보조전원 설계, 첨단 액침 냉각 기술 및 냉매 공급 등을 할 계획이다.
DCMS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흐름을 모니터링하고 이상 신호가 발견되면 예비 발전기와 보조전원이 적기에 가동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말하고, 액침 냉각 기술은 서버를 절연액에 직접 담그는 방식의 기술을 일컫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초대형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에너지 솔루션 개발 및 검증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의 기술력 및 경제성을 평가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필요에 따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개발(R&D) 등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빈 관 BDC 최고투자책임자(CIO)는 “SK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BDC는 데이터센터 전용 그린에너지 솔루션의 발전과 고객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신인왕은 두산 고졸 신인 김택연이었다. 5월부터 팀의 마무리를 꿰찬 김택연은 19세이브를 올리며 역대 고졸 신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즌을 마치기도 전 이미 신인왕 수상이 기정사실화돼 싱겁게 끝났다.
올 시즌도 ‘제2의 김택연’을 향한 기대감이 컸다.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1~3순위로 뽑힌 투수들이 모두 즉시 전력감으로 꼽혔기 때문5이다. 전체 1순위 키움 정현우와 2순위 한화 정우주, 3순위 삼성 배찬승은 모두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다.
그러나 모두 1군에 연착륙하기가 쉽지 않았다.
선발로 출발한 정현우는 데뷔전인 3월26일 광주 KIA전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기 위해 무려 122개나 던지면서 5이닝 8안타 7볼넷 4삼진 6실점(4자책)으로 첫승을 거둬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4월 중순 왼쪽 어깨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재활을 거쳤다.
정우주는 최고 154㎞의 강속구를 앞세워 한화 필승조에 자리 잡았다. 올해 29경기에서 24.1이닝 14실점(13자책) 평균자책 4.81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두산전에서 0.1이닝 2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한 뒤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좌완 강속구 투수 배찬승도 단숨에 팀의 필승조를 꿰찼지만 점점 실점이 늘고 있다. 지난달 27일 롯데전부터 6월11일 KIA전까지 6경기에서는 6실점(4자책)을 기록하는 등 쉽지 않은 ‘첫 여름’으로 가고 있다.
1라운더 고졸 루키들이 주춤하는 사이 ‘중고 신인’이 떠오르고 있다.
KBO의 신인왕 규정에 따르면 입단 5년차 이내이면서 1군에서 60타석 혹은 30이닝 이하 소화한 타자나 투수는 신인왕 후보가 될 수 있다.
KT 외야수 안현민이 돋보인다. 2022년 입단한 안현민은 2024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아 16경기를 뛰었다.
올 시즌에는 중심타자로 등극했다. 11일 현재 38경기에서 타율 0.341 10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8홈런)를 제치고 팀내 최다 홈런의 괴력을 자랑하고 있다.
LG 5선발 송승기도 신인왕 경쟁에 합류했다. 2021년 입단해 2022년 7경기 8.1이닝, 2023년 1경기 1이닝에 그쳤던 송승기는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올해 5선발로 나서 12경기 7승3패 평균자책 2.30으로 활약, LG의 선두 사수를 이끌고 있다.
중고 신인들이 두각을 드러내자 주춤하던 고졸 루키들도 다시 반등을 노린다.
정현우는 재활을 마치고 돌아와 지난 8일 LG전에서 5이닝 2안타 무사사구 5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지만 신인왕 레이스에 다시 합류하기 충분한 투구였다.
휴식을 위해 제외된 정우주도 열흘만 채우면 1군으로 돌아와 다시 한화 불펜에서 선두 싸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배찬승도 계속 필승조로 기용되며 삼성의 상위권 싸움을 끌어가야 한다.
지난해까지 최근 10년 동안 KBO리그 신인왕은 순수 신인이 6명, 중고 신인이 4명이었다.
올해 그 싸움에 다시 불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