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티비갤러리 미국과 중국이 이틀간 진행한 2차 고위급 무역 회담에서 지난달 제네바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프레임워크(틀)에 합의하면서 양국의 무역 전쟁 ‘휴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바 합의 이후에도 계속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이 새로 단행한 반도체 핵심기술 수출 통제 문제에서 양국이 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취재진과 만나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두 나라가 합의에 도달했다”며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하에 프레임워크를 시행할 것이고 중국도 시진핑 국가주석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늦어도 오는 12일 이전에 합의안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했다.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도 “이번 협상 결과를 양국 정상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 부부장은 “중·미는 전문적이고 이성적이며 심도 있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했다”면서 “이번 진전이 양...
정부는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우리 공관은 현지 체류 우리 국민에게 안전 공지를 전파하는 한편 비상연락망 등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속 확인하고 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란 내 한국인은 전날 기준 100여명이다.외교부는 이날 오후 중동 정세 평가 및 재외국민보호 대책 점검을 위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영사안전국장, 아중동국장 등 외교부 관계자와 주이스라엘대사, 주이란대사, 주이라크대사, 주팔레스타인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김진아 차관은 중동 정세 급변 가능성을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본부와 공관 간의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재외국민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외교부는 중동 지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재외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군인권보호관 겸 상임위원이 군인권전문위원회 위원으로 ‘채 상병 순직사건’ 피의자를 위촉해 논란을 빚었다. 뒤늦게 문제가 되자 해당 위원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위원은 해당 위원의 피의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15일 인권위에 따르면, 김 위원은 지난 2일 열린 제1차 군인권전문위원회에서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를 군인권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박 전 직무대리는 채 상병 순직사건을 국방부가 회수한 뒤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혐의 대상을 축소하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 해병대 수사단은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이 혐의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는데, 조사본부는 경찰로부터 회수한 수사기록을 재검토한 뒤 혐의자를 2명으로 줄였다. 박 전 직무대리는 조사본부 책임자였다.군인권전문위 운영 실무를 담당하는 군인권보호국은 사전에 박 전 직무대리의 피의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본인이 스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