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반도체 핵심 기술을 중국 회사에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협력사 부사장 A씨가 대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 실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12일 산업기술보호법·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 누설 등) 혐의로 기소된 장비업체 B사 부사장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연구소장 등 다른 직원 3명에게는 각각 징역 1년~1년6개월의 실형, 다른 직원 한 명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기소된 B사에는 벌금 10억원이 확정됐다.이들은 2018년 8월부터 2020년 6월까지 SK하이닉스와 협력하며 알게 된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인 HKMG과 세정 장비 등 핵심 기술을 중국의 반도체 경쟁업체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HKMG는 D램 반도체의 속도를 높이면서도 소모 전력을 줄일 수 있는 신기술로 꼽힌다. 삼성전자 반도체 장비업체 세메스의 전직 직원 등에게도 첨단...
1970~1990년대 인기 패션모델로 활약한 이희재씨가 담도암 투병 끝에 지난 9일 오후 8시6분쯤 별세했다고 유족이 10일 전했다. 향년 73세.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 중앙여고와 건국대 의상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에 다니던 1971년 대한방직협회가 주최한 ‘목화아가씨’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패션모델로 데뷔했다. 197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모델콘테스트에서 3위에 올랐다.고인은 루비나, 김동수 등과 함께 당시 대중에게 생소한 직업을 알린 ‘1세대 패션모델’이었다. 1983년 모델라인 아카데미를 창립했고, 1990~2002년에는 차밍스쿨 ‘와이낫’(WHY NOT) 원장으로 활동했다. 1993~1995년에는 문화방송(MBC), Q채널에서 라디오 방송을 진행했다. 1993년 저서 <아름다운 여자: 이희재 차밍스쿨>은 베스트셀러로 ‘이희재 다이어트’ 열풍을 일으켰다.20년간 패션쇼 무대와 방송에서 활발히 활동한 고인은 19...
12일 오후 9시 49분 16초 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서쪽 53㎞ 해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진앙은 북위 35.06도, 동경 125.08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9㎞이다.기상청은 “지진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