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중계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찾아 “상법 개정” 의지를 다시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주가지수 5000 시대를 활짝 열어가자”며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과 부당이득 과징금 환수 방침을 밝혔다. 1000만명에 달하는 국내 주식 투자자의 지지를 끌어내 정권 초반 국정동력 기반을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3년5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하며 이재명 정부 출범 후 5거래일 ‘허니문 랠리’를 이어갔다.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시장감시위원회 직원들과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주식시장을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방안을 두고 “비정상적인 것을 고치는 것만 해도 (국내 증시가) 2배 정도는 평가받을 수 있다”며 “상법 개정이 거기에 속한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엔비디아 등과 손을 잡고 북아프리카 모코로에 차세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13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는 해당 사업을 위해 엔비디아와 AI 인프라 전문 기업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 글로벌 투자사 로이드 캐피탈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사업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지역 전역에 소버린(주권) AI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오는 4분기 1단계 사업을 시작한다.사업 첫 단계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GB200)이 탑재된 40㎿(메가와트)급 AI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연내 구축하는 것이다. 이후 최대 500㎿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 확보를 위해 에너지기업 타카(TAQA)와 전략적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네이버클라우드는 넥서스 코어시스템, 로이드 캐피탈과 함께 데이터센터의 플랫폼 운영 주체로 참여한다.네이버는 “이번 사업은 유럽에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조합원 1인당 2000만원의 ‘통상임금 위로금’을 회사 측에 요구하기로 했다.정기 상여금도 통상임금(급여)에 포함해야 한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임금 증가분을 기준으로 각종 수당 등을 계산하면 3년간 1인당 2000만원을 받지 못했다는 취지다.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28∼29일 진행한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참석 대의원 279명 중 149명(53.4%) 찬성으로 ‘통상임금 대법원 판결에 따른 위로금·격려금 지급 요구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 안건은 노조 대의원대회 진행 과정에서 일부 대의원이 현장에서 발의해 채택됐다. 회사가 조합원들에게 2022∼2024년 3년치 2000만원씩을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현대차 조합원은 4만1000여명으로 1인당 2000만원을 받을 경우 위로금 총액은 8200억원 규모다.현대차 노조는 조합원들이 통상임금 소송을 제기했더라면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