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학교폭력변호사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관련 입장을 바꿨다는 의혹을 받는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겸 군인권보호관이 ‘채 상병 특검’의 수사대상이 됐다. 감사원도 인권위에 ‘윤석열 방어권 보장’ 안건을 낸 김 위원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11일 ‘채 상병 특검법’으로 불리는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을 보면 수사 대상에 ‘인권위와 군인권보호관’이 포함됐다. 이 법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해병대원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사건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대통령실, 국방부 등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한다.김 위원은 2023년 8월 9일 채 상병 사건에 대한 국방부의 수사 외압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일주일 만에 입장을 바꿨다. 이후 군인권센터가 인권위에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 대한 긴급구제를 신청한 날인 같은 해...
랜섬웨어 해킹으로 인해 사흘째 접속 장애를 겪고 있는 인터넷 서점 ‘예스24’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예스24 해킹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예스24는 지난 9일 오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랜섬웨어 피해 신고를 했다. 본래 관할청인 서울경찰청에서 수사를 해야 하지만 사건이 많아 인천경찰청에서 맡기로 했다. 경찰은 해킹범을 추적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회원이 2000만명인 예스24는 랜섬웨어 해킹 공격으로 지난 9일 오전 4시부터 이날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접속 장애를 겪고 있다. 도서 검색 및 주문, 티켓 예매, e북, 전자도서관 등 모든 서비스가 중단됐다.예스24는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글을 통해 “내부 조사 결과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후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그 결과를 다시 한번 공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