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강간변호사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혼자 작업하다 사고로 숨진 하청노동자 김충현씨가 사고 당일 원청인 한전KPS 직원에게 작업한 공작물 사진을 보내며 ‘작업을 완료했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발생 직후 한전KPS는 “금일 작업오더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항”이라는 입장을 냈는데 이와 배치된 문자가 나온 것이다.‘태안화력 고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12일 김씨가 사고 당일 한전KPS 기계1팀 직원 A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김씨는 지난 2일 A씨에게 밸브 공작물 4개가 담긴 사진과 함께 “다 됐습니다”라고 보냈다. A씨는 “애썼네”라고 답했다.김씨는 이날 한전KPS로부터 밸브를 용접하기 위해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어달라는 래핑(Lapping) 작업을 지시받았다. 김씨가 이날 쓴 작업 전 안전회의(TBM) 일지 중 하나에 ‘3,4호기 AUX 밸브 Lapping’이라고 쓰여 있다. 일지 오른쪽 상단 공사감독자 서명란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