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해킹 사태로 5일째 접속 마비 상황에 놓인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이날 오후 일부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예스24는 13일 ‘시스템 단계적 복구 및 서비스 재개 안내문’을 통해 “금일 오후 중 도서, 티켓 등 일부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전자책을 포함한 그 외의 서비스들도 순차적으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다만 정확한 시간은 공지하지 않았다. 예스24는 “자세한 서비스 재개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당사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알리겠다”고 했다.예스24 앱과 홈페이지는 지난 9일 해킹 공격으로 열리지 않고 있다. 서버의 동작을 제어하는 ‘서버설정파일’과 서버에서 실행되는 ‘스크립트파일’ 등 주요 부분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예스24 측은 밝히고 있다. 서버설정파일이나 스크립트파일이 공격당하면 메인 서버에 접근할 수 없게 된다.이 과정에서 예스24가 고객들에게 빠른 상황 설명을 하지 않은 점이 비판받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K...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이 이틀째 중지된 채로 유지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선제적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조치에 북한이 이례적으로 빠른 호응을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합동참모본부는 13일 오전 기준 북한의 대남 방송이 청취되지 않았다며 “전날과 변동된 상황 없이 동일하다”고 이날 설명했다.앞서 군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 11일 오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중지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을 재개한 지 약 1년 만이다. 이후 북한은 전날 새벽부터 대남 소음 방송을 껐다.북한은 대남 방송을 중지했지만 스피커 등의 방송 장비는 철거하지 않았다. 합참 관계자는 “군은 북한군의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남북이 서로를 겨냥한 방송을 중단한 것을 계기로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선 남측이 접경지 사격훈련 중지를 검토할 것이라는 관측도 기된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9·19 군사합의를 복원하고 대북 전단과 오물 풍선, 대북...
미국과 중국이 이틀간 진행한 2차 고위급 무역 회담에서 지난달 제네바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프레임워크(틀)에 합의하면서 양국의 무역전쟁 ‘휴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바 합의 이후에도 계속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의 중국 유학생 비자 문제 등에서 양국이 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과의 합의는 완성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의 최종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구자석과 필요한 모든 희토류는 중국에 의해 선지급 형식으로 공급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합의된 대로 중국에 필요한 것들을 제공할 것이며 중국 유학생들이 미국의 대학을 이용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총 55% 관세를, 중국은 10% 관세를 받고 있다”며 “관계는 매우 훌륭하다”고 덧붙였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 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