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법률사무소 해킹으로 인한 접속 장애를 겪고 있는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사이버 보안 당국의 기술 지원을 거부하면서도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는 거짓 입장을 내 빈축을 사고 있다. 1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예스24가 전날 낸 입장문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 KISA는 “예스24는 2차 입장문에서 ‘KISA와 협력해 원인 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앞서 예스24는 지난 11일 “현재 예스24 권민석 최고보안책임자 및 관련 부서가 KISA와 협력해 원인 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KISA 분석가들은 사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0일과 11일 2차례 예스24 본사를 방문했다. 하지만 예스24는 KISA의 기술 지원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한다. KISA는 “10일 첫 현장 출동 시 예스24로부터 당시 상황을 구두로 공유받은 것 외에는 추가적으로 확인하거나 예스24와 협력해 ...
삼양식품이 경남 밀양 2공장을 완공했다.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불닭볶음면의 연간 생산량이 28억개로 늘어난다.삼양식품은 11일 밀양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 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2공장 건설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지난해 3월 착공해 약 15개월 만이다.2공장은 연면적 3만4576㎡(약 1만평) 규모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6개 생산라인(봉지면·용기면 각 3개)을 갖춰 라면을 연간 최대 8억3000만개 생산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불닭면류 생산량은 원주·익산·밀양1공장에서 생산 중인 20억8000만개에서 총 28억개로 늘어난다.삼양식품은 밀양 2공장을 세계 라면 시장 공략을 위한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을 도입하는 등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밀양 1공장(7만303㎡, 연간 7억5000만개 생산)보다 연면적은 작지만 ...